이번 여름은 정말 엄청난 더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차주에는 열섬현상으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쯤에서 시원한 여름철을 보내기 위해서는 자동차 에어컨 관리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지금부터 연비와 연관성 & 연비 절약 사용 및 냉매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연비와 에어컨 사용 효율의 연관성
자동차를 구매할 때 고려되는 부분이 바로 '연비'다, 하지만 이 연비는 자동차에서 에어컨이나 히터 사용은 감안하지 않은 숫자이므로 실제로 에어컨을 사용했을 시 기름값이 훨씬 많이 나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부 기온이 35도 일 때 차내 온도를 23도로 설정했을 경우 휘발유 디젤을 통틀어서 연비 15% 정도가 에어컨에 들어가며, 여기서 1도씩 더 내릴 때마다 1% 안팎으로 기름이 더 든다. 경제적인 차량 유지를 위해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 방법을 알아보겠다.
에어컨 연비 절약하며 사용 방법
A. 차량 유리 선팅 체크하기
차량에 선글라스라고 할 수 있는 선팅도 한번 체크해 봐야 한다. 단순히 차량 유리의 색이 짙고 옅은 것의 차이가 아니라 실제 차단율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만약 차단율이 낮은 제품의 선팅이 되어 있다면 창문에 부착하는 햇빛 가리개 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으니 땡볕에 장시간 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가리개를 부착하면 된다.
아무리 덥다고 하더라도 30분에 한 번 정도씩은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환기 없이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가 빠르게 오르고 졸음, 피로감,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차 내부와 기관지 보호를 위해 에어컨을 틀기전 필터 관리는 필수다.
차 안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있는 경우가 많다. 차량 내부에 있어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에어컨을 틀 경우 미세먼지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에는 미세먼지 필터를 장착해 주는 것이 좋다.
B. 탑승 전 차내 온도 낮추기
처음 탑승 시 차 문을 활짝 열고 1,2분 정도 후 에어컨을 틀어주는 것이 좋다. 한낮 땡볕에 차를 주차했을 경우 차량 온도가 60,70도까지 오르기도 하는데요. 차를 타기 전 문을 한번 열어 주기만 해도 차 내부 열기가 확 빠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에어컨은 차량 시동 후 3~5분 정도 후에 키는 것이 좋다. 시동이 켜진 후 바로 에어컨을 작동하면 엔진에 걸리는 부하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주행속도가 40km/h 이하에 에어컨을 키는 것 또한 엔진에 걸리는 부하가 높아져 연비가 나빠지는 원인이 된다.
C. 카고 스크린 활용하기
내부가 큰 차일 수록 카고 스크린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고 스크린은 짐칸과 사람이 앉는 자리를 나누는 막이다.
SUV 차량처럼 냉각해야 하는 공간이 넓은 차일 수록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추는데 기름이 더 들기 때문에 사람이 탄 쪽과 짐칸 쪽을 분리해 주면 사람이 탄 쪽만 에어컨이 가동되어 금방 내부가 시원해지고 훨씬 경제적으로 에어컨 이용이 가능하다.
에어컨 관리 및 문제 해결하기
A. 시원하지 않는 에어컨 (냉매 이슈)
단순한 냉매 부족으로 인해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경우도 종종 생기곤 한다. 이런 경우에는 간단하게 냉매 보충으로 쉽게 해결이 되지만 만약 컴프레서, 연결 파이프 손상, 에바 리킹, 센서 고장, 컨덴셔팬 고장 등 다른 부위에 문제가 있다면 냉매를 보충한다고 하더라도 단기간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따라서 단순 냉매 문제가 아닌 경우에는 꼭 서비스센터에 방문 후 점검을 받아봐야 한다.
B. 에어컨 필터 교환
에어컨 필터 역시 대부분 6개월~1년 10,000km~15,000km 교환 주기로 하고 있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날씨에는 주기적으로 확인 및 교환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어컨 필터의 경우 요즘은 대부분 DIY로 많이 교환하기 때문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쉽게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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