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드디어 공개가 되었다. 사실 이전부터 디자인, 가격, 주행가능거리 등이 예상보다 많이 빗나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대 이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어제 온라인을 통해 최초 공개하면서 다양한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흡수할 수 있는 그러한 전기차, 그리고 당신의 라이프를 더욱 풍요롭게 해줄 전기차 이러한 느낌을 많이 준 것 같다. 그럼 지금부터 당신이 궁금한 아이오닉5 4가지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아이오닉5 배터리 및 1회 충전 주행거리
아이오닉5를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었나 싶었다. 너무 테슬라를 따라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차라리 BASIC을 기본형으로 두거나 차라리 현대차만의 언어를 구성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쉼움은 있다.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 기준: 410 – 430km (국내 인증)이며, 스탠다드의 경우 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처음 기대했던 500km 이상 급은 못되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꽤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 기준: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 80% 충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5분 충전만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하여, 내연기관의 연료 보급 속도를 거의 따라잡았다.
아이오닉5 충전 시스템
아이오닉5에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탑재로 아이오닉 5 고객은 800V 충전 시스템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아이오닉 5가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이자 움직이는 에너지원으로서 전기차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이다.
V2L 기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V2L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를 비상시 가정용 전원으로 활용하거나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소비하고 심지어 거래까지 하는 미래의 에너지 생활을 미리 맛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을 적용해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PnC 기능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본인 인증과 카드 등록 후 이용하면 된다.
아이오닉5 실내 크기
공개 전부터 아이오닉5 실내 크기에 대해서 왈가왈부가 많았다. 다양한 기술력으로 승부하기보다는 국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크기로 승부를 보지 않겠냐라는 것이였다. 그래도 다양한 기대 이상의 기술력을 탑재하고도 꽤 넉넉한 실내 크기를 뽑아내었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가능해진 플랫 플로어(Flat Floor)와 한눈에 봐도 긴 축간거리로 여유로운 탑승자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실내 이동 편의성이 향상됐다.
실내 공간 활용의 백미는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 이다. 기존 내연기관의 센터 콘솔 자리에 위치한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15W 수준의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고, 위 아래로 나뉜 트레이 구조를 갖췄으며 하단 트레이의 경우 노트북이나 핸드백 같은 수화물을 수납할 수 있다.
또한 최대 140mm 후방 이동이 가능해 1열 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목적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시트 등받이 및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 주는 1열 운전석∙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다리받침 포함)와 최대 135mm 전방 이동이 가능한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를 활용할 경우 아이오닉 5의 실내는 휴식 공간, 일하는 공간, 여가를 즐기는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공간 활용도를 높여주는 실내 디자인과 넉넉한 적재 공간도 눈에 띈다. 아이오닉 5는 히터와 함께 있던 블로워(송풍기)의 위치를 이동시켜 슬림화한 칵핏과 초고강도 소재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시트 두께를 약 30% 줄인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를 적용해 실내 거주 공간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슬림화한 칵핏과 유니버셜 아일랜드, 전동 슬라이딩 시트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운전석과 조수석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주차 시 마주하기 쉬운 하차 불편 상황 등에 대처할 수 있다.
아울러 내연기관차의 엔진룸 자리에 마련한 앞쪽 트렁크(Front Trunk)와 2열 전동 시트의 이동을 이용해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트렁크 등을 통해 실용적인 적재 공간을 갖췄다.
스티어링 휠 뒤에 적용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비롯 12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하나의 유리로 덮는 첨단 공법을 통해 일체화한 실내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의 조작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
아이오닉5 사전계약 및 가격
아이오닉5의 국내 사전 계약을 25일(목)부터 시작한다. 당장 내일부터 시작하는데, 과연 얼마만큼 계약이 달성될지 미지수지만 그래도 평타이상, 중박은 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의 사전 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원대 중반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 스탠다드 모델 계약 일정과 전체 모델의 확정 가격 및 세제 혜택 후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1,200만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계약을 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커스터마이징 품목인 실내 V2L을 무료로 장착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오닉5 VS 테슬라
결국 전기차 구매를 앞둔 국내 소비자들은 아이오닉5와 테슬라 중에 무엇을 사야되느냐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던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나 EV 화재 사건이 연이어 보도되면서 현대차의 배터리 보호기술에 대한 의문부호가 많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고객들의 불만을 잠재울 리콜 캠페인을 강하게 해줘야 할 것이다.
이걸 왜 굳이 언급하냐면, 아이오닉5 1세대는 테스트 버전이라 소비자들이 매우 망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나도 아직 아이오닉5를 구매한다기보다 이미 검증이 끝난 테슬라에 손을 조금 더 높이 들어주고 싶은 심정이다.
이번 1세대를 거치고 다음 2세대가 사실 더 기대가 된다. 물론 이번 1세대도 충분히 매력있는 전기차로 잘 뽑아 내주었다.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진만큼 현대차가 이번 아이오닉5 런칭으로 얻어가는 것이 많을 것이다.
그래도 당장 내가 전기차를 구매해야 된다면, 현대차의 검증은 조금 더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아무리 국내 인프라가 좋고, 차가 좋게 나왔다 한들 현재 사용하는 배터리 보호기술은 검증이 되지 않았다. 나는 아이오닉5 너무 반가운 전기차이지만, 구매는 2세대를 추천한다. 즉 현 시점에서는 테슬라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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