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행하면서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할 장소는 어딜까?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자동차 공업사도 있지만, 아무래도 내연기관 자동차의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곳, 바로 주유소다. 일반적으로 주유소는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패턴마다 방문 횟수가 달라지고 자동차의 연료탱크 크기나 상황에 따라 주유량과 금액도 달라진다.
하지만 간혹 이 주유하는 것에 대해서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또는 원하는 만큼 부분적으로 그때그때 넣어주는 것이 좋다를 두고 의견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부분 주유를 더 선호하는 사람 측의 의견을 들어보면 보통 기름을 가득 채운 자동차는 차량 무게 증가로 인해 같은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그렇지 않은 차량보다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해 차량의 연비가 감소하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주유를 조금 적게 함으로서 차체 무게가 감소하게 되면, 연비 향상은 물론 엔진 부하도 줄어 가속력이나 제동력 또한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과거에는 주로 가득 채우는 것보다는 3/4 정도 절반보다 조금 더 많게 자주 주유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자동차 연비, 연료의 의한 무게 상승보다 더 중요한 것?
그러나 기름을 가득 주유하는 것이 단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한번 주유할 때 주유량을 줄일수록 추후 주유 횟수는 점차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주유소로 이동하는데 필요한 연료비나 시간 등을 추가적으로 소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약 자주 찾는 주유소가 멀리 있다면 오히려 가득 주유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동차 연료를 가득 채워 무게가 증가한 것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연비 하락은 사실상 1% 내외로 수치가 굉장히 미미하고 운전자가 체감할 수 없는 수치라고 한다. 오히려 자동차 연비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잘못된 운전 습관, 예를 들어 급과속이나 급제동 같은 부분이 오히려 연비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유’에 대한 주제로 얘기하다 보면 자동차의 연료 소모량이나 연비에 대한 측면으로만 다가가는 편이고 그 외적인 부분들은 거론이 잘 되질 않다. 오히려 연비에 대한 부분보다 어쩌면 더 중요할 수 있음에도 말이다.
자동차 주유량, 연비보단 차량 유지/관리에 더 영향이 있다?
자동차 주유량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보통 연비 측면도 물론 생각하긴 하지만 차량의 유지 보수 차원에서 가급적 연료를 가득 채울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요즘 대부분의 자동차들(디젤이나 휘발유)의 연료펌프는 연료탱크 내부에 장착되어 있다.
자동차의 시동이 걸려있는 상태, 엔진이 계속 작동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연료 주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료펌프는 쉬지 않고 계속 작동하게 된다. 이때 연료펌프가 작동하면서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연료탱크 내부의 연료가 펌프의 냉각 작용을 시켜주게 된다.
탱크 내부의 연료가 너무 적게 들어있으면 연료펌프의 온도가 상승하여 펌프 수명 단축 또는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연료탱크 내부의 연료량은 최소 2/5 이상은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특히 디젤 엔진 자동차는 점차 온도가 내려가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탱크 내부와 연료계통의 수분 함유량이 증가하게 되면, 시동 불량, 연료필터, 인젝터 등에 문제가 생겨 추후 엄청난 수리 비용이 청구 될 수도 있다.
사실상 자동차 주유 방법과 주유량에 대한 정답은 없다. 자신의 우선순위 또는 운전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그때그때 맞추어 결정하면 된다. 그러나 오늘 소개해 드린 내용 중에 차량의 연비뿐만 아니라 유지 및 관리 부분에 있어서는 차량의 연료탱크의 절반 이상, 최소 3분의 1 이상의 연료는 유지하고 있는 편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확실하지 않은 이유로 가득 주유를 망설였다면 다시 고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주유 꿀팁에 대해서 정리해주겠다. 이런건 좀 사실 내가 알려주기 전에 이미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이다. 반드시 이번 기회에 기억해두길 바란다.
눈금이 한 칸 이상 남았을 때 주유하기
연료경고등이 켜졌다면, 즉 연료 게이지 표시가 바닥을 가리킨다면 연료 탱크 내부 역시 바닥을 드러낸 상태다. 따라서 이때 주유를 하게 되면 탱크 안으로 분사된 연료가 기름에 닿지 않고 탱크 바닥인 철판에 부딪혀 산화 되게 되므로, 불필요한 연료 손실이 발생해 반드시 연료 게이지 눈금이 한 칸 이상 남았을 때 주유하는 것이 좋다.
이른 아침 또는 밤에 주유하기
주유소의 기름 탱크들은 대부분 지하에 묻혀있다. 휘발유는 날씨가 추울수록 밀도가 올라가고, 날씨가 더울수록 팽창하는 특성이 있어 기온이 조금이라도 낮아지는 이른 아침과 밤에 주유하는 것이 같은 값에 더 많은 양의 기름을 넣을 수 있는 팁이 된다. 새벽 5시에서 오전 8시 사이, 또는 밤 12시 전후에 남들보다 조금 일찍, 또는 조금 늦게 주유하면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사람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 기름값을 조금 올리는 주유소들도 있으므로 되도록 이 시간을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주유 피하기
비슷한 논리로 습도가 높은 날도 주유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습기가 많으면 기름 탱크에 물방울이 맺힐 수 있고, 이로 인해 같은 양을 주유해도 기름이 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엔진에도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열대야와 마찬가지로 장마철에도 주유를 피하는 것이 좋다.
가득 주유하지 않기
혹시 주유하면서 습관적으로 ‘가득’을 외치지는 않나? 만약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가득 주유 하는 습관을 바꾸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연료를 가득 채우게 되면 그만큼 차량의 무게가 무거워져 연료를 더 소모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연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유량은 탱크 용량의 70~80% 정도만 채워주는 것이 좋지만, 차를 자주 운전하지 않으면 반 정도만 주유해야 불필요하게 기름이 휘발되는 것까지 막을 수 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것은 자신의 운전 습관과 차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위를 다시 한번 참고하길 바란다.
천천히 주유하기
또, 속도를 너무 빠르게 해서 주유하면 기름이 튀거나 역류하면서 증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그만큼 손해를 보기 때문에 되도록 천천히, 1단으로 주유해서 튀거나 날아가는 기름 없이 연료 탱크에 꽉꽉 들어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리터 단위로 주유하기
주유할 때 보통 “얼마 넣어주세요”하고 말하게 된다. 여기서 ‘원’으로 해야 할지 ‘리터’로 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있다.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이때 “몇 리터 넣어주세요“하고 외치는 것이 좋다. 간혹 정량 미달 주유소로 인해 피해를 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때 20ℓ씩 주유하면, 감시단 정량 검사 기준이 20ℓ이므로 속이기 어려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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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7 - [자동차 소식/자동차 기본 지식 & 상식] - 단기 렌트카 빌리기전 무조건 확인해야하는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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