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에 관한 모든 것! 연비와의 관계 & 이상 증상 등

RPM에 모든 것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이라면 RPM을 주의해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자동차 속도 조절에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거라 믿는다. 그런데 운전을 하다 보면 가끔 계기판에 표시된 RPM의 수치와 자동차 속도가 맞지 않는 상황을 겪게 된다. 이런 상황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오늘은 RPM 에 모든 것을 알아보고자 한다. 일단 너 차가 스포츠카가 아니더래도 RPM은 당연히 존재하니까 좀 집중해서 한번쯤 정독해보자. 

 

 

신호 대기시 RPM이 불안정한 이유

 

RPM

RPM이란?

 

RPM 이란 Revolution Per Minute의 줄임말이다. Per Minute 이란 '1분 당'이라는 뜻이고 Revolution에는 회전, 공전 등의 의미가 있으니 합쳐보면 1분당 회전수가 되겠다. 이런 언어적 의미 그대로 RPM은 어떤 회전체의 회전수를 말하는 것이다.

 

골프처럼 공의 회전이 중요한 요인이 되는 스포츠에서도 많이 쓰이는 용어다. 자동차 용어로 RPM은 엔진의 회전수를 말하는 것이다. 즉, RPM이 높을수록 엔진이 내는 힘이 커지고, 따라서 자동차의 속도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RPM과 속도와의 관계

RPM과 속도와의 관계

 

RPM이 높아지면 엔진 출력에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RPM이 높아 질수록 속도가 높아진 다라고 알고 계시는 운전자 분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RPM과 자동차의 속도가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속도와 관계된 엔진 출력은 단순 RPM이 아닌 엔진의 회전력인 토크와 함께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엔진출력 = RPM × 토크 의 값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엔진 출력이 높아 지려면 RPM 또는 토크 값이 높아져야 한다. 또한 토크가 일정하다고 가정했을 때, RPM이 높아 질수록 속도가 높아 진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엔진 출력을 높이기 위하여 RPM을 높일 경우 여러 요인으로 인해 엔진 동력의 손실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RPM과 연비와의 관계에 대한 오해

RPM과 연비에 관계

 

일반적으로 RPM이 높아지고 자동차의 속도가 빨라지면 연비는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똑같은 RPM 상태 이더라도 주행 상태, 주행 환경에 따라 연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맞다고 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가솔린 차량의 경우를 연비는 엔진에 들어가는 공기 흡입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공기 흡입량은 엔진에 장착된 스로틀 밸브를 통해 조절되게 되는데,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엔진에 공기가 많이 유입되어 연료가 많이 소비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연료 분사량이 적어지게 된다. 

 

또한 주행 중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후 다시 발을 떼게 되면 스로틀밸브가 서서히 닫히게 되어 엔진에 공기가 거의 유입되지 않는 '무부하 상태'로 된다.  이 때   크랭크축은 계속 회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높은 RPM이 유지되고 있지만 연료는 전혀 분사가 되지 않는 상태다.  따라서 RPM이 똑같더라도 연비가 달라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RPM 이상 증상 원인

 

운전을 처음 배울 때 자동차 속도 조절을 배우는 만큼 속도 조절은 안전운전의 첫 번째 발걸음이다. 그런데 그런 속도 조절에 직결되어 있는 RPM 계기판이 이상 현상을 보이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럽다. 물론 안전운전에도 큰 문제가 된다. 때문에 몇 가지 주요 원인을 파악해 두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주기적으로 점검해 주시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모든 RPM 이상 증상은 ECU 작동 과정의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ECU란 electronic control unit의 줄임말로, 엔진과 변속기 등 차량의 주요 부품들의 상태를 제어하는 장치다. ECU는 차량 곳곳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차량의 주요 부품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엔진 및 기타 장치를 제어하게 된다.

 

그런데 정보 파악과 명령, 제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엔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엔진 부조 또는 RPM 이상 증상이라고 말한다. ECU 자체의 오작동으로도 RPM 이상이 발생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차량의 경우 정보 파악 과정에서 더 자주 오류가 발생한다. 그 원인으로는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 공기청정기 불순물

RPM 공기청정기 불순물

 

1년 이상의 운전 경력을 갖고 있는 운전자라면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정비소에 방문했을 때 공기청정기를 같이 교환 및 정비해 주는 것을 보셨을 것이다. 그 이유는 공기청정기 필터의 불순물이 RPM 이상 증상의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정비소에서 주로 에어크리너라고 불리는 공기청정기는 엔진의 연소실로 들어가는 공기에서 불순물을 걸러 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에어크리너 필터에 불순물이 쌓이고 연소실로 들어가는 공기의 양이 줄게 되고 자연스럽게 엔진 출력도 저하되겠다. 때문에 RPM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 스로틀 보디 불순물

RPM 스로틀 보디

 

다른 원인으로는 스로틀 보디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스로틀 보디란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량을 조절하는 장치다. 에어클리너와 마찬가지로 외부의 공기가 닿는 부품이기 때문에 쉽게 이물질이 쌓이고 오염될 수 있고, 주기적으로 흡기계통 세정제나 스로틀 보디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닦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전용 세정제로 청소를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간혹 일반적으로 차량 부품을 닦을 때 쓰는 스프레이형 세정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용 세정제가 아니면 오히려 이물질이 닦이지 않고 쌓여 문제가 해결이 안 되거나 당장은 괜찮더라도 다시 쉽게 재발하게 된다.

 

■  에어플로 센서 불량

RPM 에어플로 센서

 

에어플로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도 RPM에 이상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에어플로 센서는 엔진에 들어가는 공기의 양을 감지해서 ECU에 전달하는 장치다. 에어플로 센서에서 정보를 전달받은 ECU는 해당 정보를 이용해 연료 분사 작동시간을 정하고 이에 따라 RPM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연료 분사 자체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에어플로 센서의 불량으로 인해 RPM 이상 증상 가 발생하면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 배터리

 

배터리는 에어컨, 전자계통, 시동, 블랙박스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부품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요. 배터리의 잔량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아니면 수명이 거의 다 했을 경우에는 시동이 제대로 걸리지 않거나 다른 부품 들에도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배터리는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부품입니다.

 

■ 점화플러그 & 점화 코일

RPM 점화플러그 & 점화 코일

 

점화플러그는 시동을 걸때 엔진에 불꽃을 튀게 해줘서 시동이 걸리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모품이다. 그래서 시동이 걸려도 RPM이 오르락내리락하거나 RPM이 일정하지 않으면 점화플러그의 문제일 수 있다.

 

점화플러그를 교체하지 않으면 엑셀을 밟아도 힘이 부족하게 느껴지고 연비가 나빠지게 된다.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니켈 점화플러그는 2년이나 4만 KM마다교체를 권장하고 있다.

 

이렇게 RPM에 문제가 발생하는 대표적 이유 세 가지를 알아보았다. 모두 주기적인 정비와 교체로 예방할 수 있는 문제들이니 귀찮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정비를 소홀히 하지 마시고 제때 문제를 해결하셔서 안전운행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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