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이란 차와 숙박을 합친 합성어로 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캠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요즘 캠핑도 많이 가지만 텐트를 들고 가는 것보다는 차로 가는 차박이 유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차박 또는 캠핑 추천 차량에 대해서 문의가 많다. 자동차가 텐트 역할도 하고 짐도 그만큼 줄어들고 간단히 필요한 장비만 실어 이동하면서 여행하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차박 캠핑의 엄청난 매력이다. 오늘은 차박을 위해 태어났을지도 모르는 차박 캠핑 추천 차량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다.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간단한 장비만 챙겨 차박 캠핑을 할 수 있으나 차박에 특화된 차량들이 있다. 넓고 차 안에서 누워 잘 수 있는 그런차가 바로 차박에 특화된 차량이다.
현대차 펠리세이드
현대차 펠리세이드는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전장 4,980mm / 전폭 1,975mm / 전고 1,750mm 라서 넓고 개조작업 없이도 3열까지 전부 폴딩이 가능하여
차박 하기 정말 좋은 차라 할 수 있다. 7인승, 8인승 2가지가 출시 중이고 디젤 2.2와 가솔린 3.8로 나뉜다. 2열과 3열을 폴딩 하면 평편하게 만들 수 있고 다른 차에 비해 실내가 넓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
기아차 카니발
카니발은 가족 중심의 차로 아빠들의 차로 유명하지만 지금까지 출시된 국산차 중에 캠핑과 차박에 제일 특화된 차가 아닐까 생각된다. 나 또한 캠핑과 차박을 목적으로 카니발로 바꾸고 싶기도 하다.
카니발의 크기는 전장 5,115mm / 전폭 1,985mm / 전고 1,740mm 이다.
카니발은 종류가 다양하다. 카니발과 하이리무진 그리고 아웃도어 이렇게 3종류가 있다. 이중에서도 7인승, 9인승, 11인승 3가지로 나뉘며 2.2 디젤과 3.3 가솔린으로 나뉜다.
9인승도 캠핑과 차박 하기 좋지만 7인승을 추천한다. 물론 가족이 5인 이상이면 9인승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카니발의 시트는 폴딩이 되기는 하나 뒤로 180도 넘어가는 리 클라이지 작업을 해야
편하게 잘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다른 차량들처럼 시트 위에 에어매트를 깔고 잠을 자는 것 이어서 누웠다 앉으면 머리가 천장에 닿는다.
그래서 리 클라이지 작업보다는 시크 레일 작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7인승 기준 3열은 숨기고 1열을 앞으로 최대한 밀고 2 열도 앞으로 최대한 밀면 195cm까지 확보되어
키가 큰 사람도 충분히 누워 잘 수 있다. 만약 카니발 구매를 생각 중인 사람이라면 이제 나온 올 페이스 리프트 뉴 카니발을 참고하면 좋겠다.
쉐보래 트래비스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 전폭 1,785mm / 전고 2,000mm로 동급 차량 중 가장 크다.
개조작업 없이 2열 3열 시트 폴딩으로 평탄화 작업이 된다. 동급 차량 중 실내도 훨씬 넓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상당히 넓은 걸 알 수 있다. 트래버스는 7인승으로 배기량이 3,600cc다. 참고로 디젤 모델은 없고 가솔린 모델만 있다.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은 초고장력 쿼드 프레임을 적용, 험로에서의 이동 시 견고한 신뢰감을 전달한다. 대형 SUV인 만큼 넓은 실내 공간 역시 제공한다. 2열 폴딩 시 최대 적재용량이 1,977리터에 달한다. 성인 3명 정도는 충분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짐이 많은 일반 캠퍼들에게도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과 적재능력으로 인기가 많은 차량이다.
쉐보레 올란도
- 전장 : 4,665 mm
- 전폭 : 1,835 mm
- 전고 : 1,635 mm
- 승차인원 : 7인승
올란텔, 음란텔 등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은 올란도다. 그만큼 차박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3열 시트의 50:50 폴딩, 2 열시트의 60:40 폴딩을 지원하는 올란도의 트렁크는 2열과 3열을 모두 폴딩 하여 트렁크 공간으로만 사용할 경우 1,594L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성인 두 명이 눕고도 넉넉할 정도의 공간이다.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 전장 : 5,150 mm
- 전폭 : 1,920 mm
- 전고 : 1,925 mm
- 승차인원 : 11 ~ 12인승
차박의 원조격인 그랜드 스타렉스다. 카니발과 직간접적인 라이벌이자 양대산맥이라 불린다.
사진에서 나와있듯이 풀 폴딩이 되지 않는 형태이지만 워낙에 넓은 차량이기 때문에 공간은 충분하다. 그랜드 스타렉스의 경우 차박을 할 때 순정보다는 개조를 해서 차박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차량 가격은 아주 착하다.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 전장 : 5,130 mm
- 전폭 : 1,915 mm
- 전고 : 1,850 mm
- 승차인원 : 9 ~ 11인승
코란도 투리스모 역시 캠핑족들의 눈길을 끄는 모델 중 하나다. 11인승과 넓은 적재공간으로, 2~4열을 모두 폴딩 하게 되면 소나타 트렁크의 7개를 합친 정도인 3,240L의 공간이 나오게 된다. 적절한 매트 하나만 있으면 안락한 차박을 즐길 수 있다.
기아차 모하비
- 전장 : 4,930 mm
- 전폭 : 1,915 mm
- 전고 : 1,810 mm
- 승차인원 : 5 ~ 7인승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있다면 기아에는 모하비가 있다. 풀 플랫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국산 차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고가이지만 차박을 하시는 많은 분들의 드림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추천 차종이다.
쉐보레 캡티바
- 전장 : 4,690 mm
- 전폭 : 1,850 mm
- 전고 : 1,725 mm
- 승차인원 : 5인승
올란도와 마찬가지로 풀 플랫이 가능하다. 3 열시트의 7인승과 2 열시트의 5인승을 선택할 수 있는 캡티바는 50:50 폴딩의 3열 시트와 60:40 폴딩의 2열 시트를 필요에 따라 최대 1,557L의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차박에도 손색없는 공간이다.
RESULT
국산차에도 이렇게 다양한 차박 및 캠핑이 가능한 차량이 많다. 수입차로 넘어가면 아마도 더 많아지겠지만 그래도 가성비 시대인만큼 국산차로 꾸며봤다. 이 중에 어떠한 차가 최고의 차박 및 캠핑으로 적합하다고는 할 수 없다. 다 각자의 취향대로 맞추어 나가는 게 바로 차박과 캠핑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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