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 딱지를 붙였을 때, 한 번씩은 경험해봤을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리고 주행하는 실수가 많다. 사이드 브레이크에 대한 상식을 조금은 알고, 올바른 사용방법과 이상 증상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모르면 어렵지만 알면 쉬운게 이런 자동차 상식이다.
사이드 브레이크의 역할
사이드 브레이크, 주차 브레이크라고도 하는 이 장치는 차량의 브레이크의 한 종류로써 주로 주차 시에 차량이 밀리지 않기 위해 사용하고, 운전석 바로 옆에 위치한다고 해서 일본에서 사이드 브레이크라고 부르던 이름이 현재도 쓰이고 있다.
사이드 브레이크의 종류
레버식 주차 브레이크
승용차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으로써 승용차의 경우는 주로 앞 좌석 운전석 옆에 있으며, 레버를 당기는 타입도 존재합니다. 최근 핸드 브레이크 역시 전자화되면서 브레이크의 위치 제약이 많이 줄었다.
페달식 주차 브레이크
주차 브레이크에는 일반 레버식 핸드 브레이크가 아닌 페달식 브레이크가 있다. 일부 국산 모델 중에도 페달 방식의 주차브레이크가 적용된 차량들이 있고 수입차량 중에서는 벤츠 차량의 일부가 페달식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차량들은 전자식 브레이크로 바뀌는 추세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EPB(Electric Parking Brake)라고 불리는 이 전자식 주차브레이크는 2001년 BMW7시리즈에 처음 적용이 되었다. EPB가 적용되는 차량에 한해서 작은 레버식이나 스위치 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정차 중 주차브레이크를 걸었을 때 따로 해제하지 않아도 가속 페달을 밟으면 저절로 풀리는 옵션도 있다.
겨울에 사이드 브레이크가 작동이 잘 안되는 이유
겨울에 사이드 브레이크가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주로 뒷바퀴 주차브레이크 패드의 고착, 습기로 결빙되었을 때, 주차브레이크 케이블이 파손되어 물기가 케이블 내부로 들어가 결빙되었을 경우 이렇게 2가지가 대부분이다.
특히 브레이크 드럼내에 이물질이 많이 들어있을때는 더욱 쉽게 얼어 고착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드럼을 열고 청소를 해주면 된다.
케이블이 손상된 경우 노후차량은 케이블 고무튜브 부분이 찢어지거나 마모되어 구멍이 나있는 경우도 있다. 그 구멍으로 물기가 들어가 얼어붙으면 주차브레이크가 떨어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연식이 많다면 케이블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케이블을 교환해주면 해결된다.
사이드 브레이크 올리고 주행 시 이상 증상 및 대처법
최근 출시된 자동차들은 대부분 센서가 달려있기 때문에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리고 주행할 경우 경고음이 함께 울려서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리고 주행할 경우, 차가 앞으로 잘 나가지 않는 느낌과 함께 타는 냄새가 나며 경고등이 울린다.
가끔은 사이드브레이크를 완전히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운행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오래 운행하지만 않는다면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만약 장시간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린 채 주행했다면 반드시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 및 브레이크 오일 점검이 필요하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이용하는 바른 습관
사실 출발 전에 계기판만 정확히 확인해도 안전 운행에 큰 도움이 된다. 주행을 시작하기 있다. 더불어 경사진 곳에 주차를 할 때는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바퀴 하단에 큰 돌이나 벽돌, 고임목 등을 받쳐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조치해야 하고, 내리막길 방향이면 보도블록 쪽으로 바퀴를 조정하고, 오르막길 방향이라면 보도블록 반대쪽으로 바퀴를 조정해야 한다.
추가로 기온이 영하의 기온에 장시간 야외주차를 하면 브레이크 드럼과 라이닝이 얼어붙어 주차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을 수 있어서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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