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카플레이의 추가 기능, 자동차와 하나가 되는가?

 

애플이 드디어 차세대 카플레이를 공개했다. 완전히 차량과 하나가 되기 직전의 모습을 선보여 자동차와 애플의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그래서 오늘은 애플의 차세대 카플레이의 추가 기능과 브랜드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볼려고 한다. 애플과 자동차 회사들 간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애플이 6일(현지 시간) '2022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개최하고 차세대 카플레이와 관련된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현재의 카플레이는 차량 내 한 대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연계하는 사양이다. 그러나 이번 WWDC 행사 발표에서, 2023년 후반에는 '디지털 콕핏' 등 차량 내 탑재하는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에 아이폰 콘텐츠를 정리, 최적화해 표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카플레이의 사용 편의성은 현재의 엔터테인먼트 중심을 넘어 자동차 오디오 및 비디오의 컨트롤이나 냉난방 공조 조정 등 차량과의 연동을 대폭 강화한다. 카플레이는 속도, 연료 잔량, 기온 등 자동차 주행환

경 데이터까지 픽업해 각각의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면서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애플 차세대 카플레이

 

새로워질 애플 차세대 카플레이의 추가 기능

애플 카플레이 추가 기능

 

1) 자동차와 더욱 더 하나가 된다

새로워진 카플레이는 차량과 아이폰이 더 긴밀하게 통합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방식대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GPS 값을 받아오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계기판이나 라디오, 공조 장치까지 더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차량의 현재 속도와 기어 변속 여부, 남은 연료량, 그리고 최대주행거리 등 각종 운전 정보가 카플레이를 통해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단순한 미러링이 아닌 카플레이와 통합된 인터페이스를 차량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2) 자동차 계기판과 연동성

이와 더불어 계기판과의 연동성도 주목된다. 차세대 카플레이는 차량 데이터를 이용해 속도나 연료 잔량, 온도 등을 계기판에 직접 표시하는 기능도 탑재한다. 운전자는 다양한 클러스터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위젯 기능도 지원해 차량 대시보드에서 날씨나 현재 재생 중인 음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발표 화면에 따르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이어져 있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분리된 디자인, 그리고 세로형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레이아웃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 인터페이스 개인화 가능

운전자는 필요하다면, 자신이 선호하는 색상과 스타일의 차량 인터페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 날씨, 일정, 이벤트 등 각종 유용한 위젯을 차량 화면에 표시할 수도 있다. 기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는 손쉽게 구현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여기에 차량 인터페이스를 변경하는데 애플 카플레이는 별도의 비용이나 댓가가 필요치 않다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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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애플카플레이가 적용될 브랜드

애플 카플레이 차세대 기능

 

1.      벤츠

2.      아우디

3.      포르쉐

4.      랜드로버

5.      포드

6.      링컨

7.      재규어

8.      볼보

9.      폴스타

10.   르노

11.   닛산

12.   인피니티

13.   혼다

14.   아큐라

 

그리고 위의 명단에는 도요타·GM 등이 빠져 있다. 어떻게든 독자적으로 살아남겠다, 애플에 우리 차량의 데이터를 호락호락 넘기지 않겠다는 심산이라고 볼 수 있다. 독일 고급차 업체 중에는 유일하게 BMW가 명단에서 빠져 있다. BMW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현대·기아·제네시스도 명단에서 빠져 있다. 현대차는 인포테인먼트 쪽 SW 플랫폼으로 이전에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나올 신차들에는 자체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OS인 ‘CCOS’를 탑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날의 검이긴 하지만, 구글·애플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 생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애플 카플레이와 양강 구도를 이루는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난달 열린 구글 I/O 2022를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비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화면 분할 기능을 채택하고 AI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결성을 넓힐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지금까지 세계 1억5,000만여대의 차에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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