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전, 가족을 위해 챙기자 체크리스트와 꿀팁 정보

장거리 운전 체크리스트 꿀팁

 

장거리 운전을 매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 그렇게 자주 하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여행 가거나 명절에 장거리 운전하는 사람들은 오늘 준비한 체크리스트는 알아 두면 좋다고 장담할 수 있다. 안전한 장거리 운전은 우리 가족을 위한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필수로 챙겨야하기 때문이다.

 

장거리 운전은 초보 운전자는 물론 베테랑 운전자에게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목적지에 따라 수백 킬로미터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니 운전하기 전에 차의 상태는 물론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예측해야 하기 때문이죠.

 

장시간 운전으로 쌓이는 신체 피로도 틈틈이 풀어줘야 한다. 이처럼 장거리 운전에는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아 보이지만 몇 가지만 알고 있으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안전한 장거리 운전을 위해 사소하지만 기억해야 할 정보들을 모아봤다.

 

 

장거리 주행 전 체크리스트

 

 

장거리 운전 체크리스트

 

1. 자동차 점검사항

평소보다 오랜 시간 주행해야 하므로 그만큼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우선,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확인하자.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고속으로 달리면 파손 가능성이 크고, 마모가 심하면 제동 거리가 늘어나 위험하다. 타이어에 의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점검은 필수다.

 

다음으로 살필 것은 엔진오일이다. 교통체증 때문에 주행과 정지를 반복하면 엔진에 과부하가 걸린다. 평평한 곳에 주차 후 엔진 속 딥스틱(점검 쇠막대)을 꺼내보자. 엔진오일이 눈금의 F(Full)와 L(Low) 사이에 묻어 있으면 정상이며, 색이 검거나 탁하면 신유로 교환해야 한다.

 

배터리 역시 소모품이기 때문에 주기에 맞춰 교체해야 한다. 원활하지 않은 도로 위에서 갑자기 배터리에 이상이 생기면 도로 정체가 심해지고 2차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후속 조치도 쉽지 않다. 이밖에 와이퍼, 워셔액, 냉각수, 브레이크, 라이트도 함께 점검하면 좋다.

 

 

2. 항히스타민 약물 섭취는 피하기

아프지 않고 좋은 컨디션으로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 각종 감기약, 비염약 등 다양한 약을 먹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운전 시 졸음을 유발하는 약을 섭취하게 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주의해야 하며 장거리 운전 시 약을 구매해야 할 경우 의사나 약사에게 해당 성분이 있는지 물어보고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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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전시 편한자세보다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장거리 운전을 한다면 편한 자세보다는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는 피로감을 쌓게 해 목이나 척추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장시간 운전 시 의자의 기울기는 90~100도가 적당하며, 의자를 당겨 바짝 밀착하는 것이 좋다.

 

어깨를 펴고 두 팔을 뻗었을 때 적당히 핸들이 손에 닿는 정도로 거리를 맞추고 허리 전용 쿠션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졸음 방지용 껌과 적절한 환기는 필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많은 차량들이 추위와 매연 때문에 창문을 닫아두고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두는 일이 많다. 이럴 경우 건조해진 공기로 인해 멀미, 두통, 졸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이산화탄소가 체내에 축적되어 피로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또한 껌이나 사탕의 섭취는 뇌에 산소 공급을 도와주어 잠을 깨는 데 효과 만점이라고 하니, 함께 준비해 두는 게 좋겠다.

 

 

5. 스트레칭으로 피로해소

좁은 차 안에서 오래 앉아 있다 보면, 근육이 긴장되고 혈액순환장애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천천히, 통증을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10~15초간 좌, 우 고르게 해주는 것이 좋다.

 

 

6. 무료 긴급 견인 서비스 미리 숙지하고 출발

갑작스러운 사고나 고장으로 고속도로 위에 멈추게 됐다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긴급 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치사율이 67%에 달하는 고속도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2005년부터 시행 중인 서비스로,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의 안전지대까지 견인해준다.

 

안전지대까지의 견인 비용은 무료이며, 그 이후에는 보험회사 견인 서비스 등 개별적으로 처리하면 됩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뿐만 아니라 10개의 민자 고속도로에서도 운영한다고 한다. 재정고속도로의 경우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나 스마트폰 앱 ‘척척해결서비스’에, 민자고속도로는 운영사별 콜센터에 요청하면 된다.

 

 

장거리 운전 꿀팁

 

1. 하이패스 전용도로를 무단 통과했다면?

열심히 운전하고 있을 때 하이패스 차로로 들어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속도로라 다시 후진할 수도 없으니 당황하기 쉽죠. 또, 단말기가 갑자기 고장나 인식이 안 될 때, 하이패스 선불카드에 잔액이 부족할 때… "통행료가 지불되지 않았습니다"라는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멈추지 말고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는 것입니다. 추후에 납부해도 문제없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도착지 요금소에서 수납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요금을 정산하는 방법, 자동차 등록 주소지로 발송되는 통행료 미납 고지서를 통해 납부하는 방법, 하이패스 서비스 홈페이지(www.excard.co.kr)에서 미납 상세 내역 조회 및 납부를 통해 결제하는 방법 등이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통행료를 지불하면 추가 요금이나 벌금도 부과되지 않으니 위험을 무릅쓰고 차를 세우거나 후진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도록 하자.

 

 

2. 졸음쉼터 미리 숙지하고 출발

나날이 쾌적해지고 있는 졸음쉼터도 적극 이용해보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의 모든 졸음쉼터에 공공 와이파이 설비를 설치했습니다. 통신사와 상관없이 100Mbps 속도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구리 졸음쉼터(판교 방향), 김포 졸음쉼터(일산-판교 방향), 시흥 졸음쉼터(일산-판교 방향), 오산 졸음쉼터(서울-부산 방향), 이목 졸음쉼터(강릉 방향) 등 14곳에는 푸드트럭이 마련돼 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도로공사가 정기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해 안심할 수 있다.

 

현재 졸음쉼터는 고속도로에 237개소, 일반국도에 49개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향후 5년 안에 일반국도 졸음쉼터가 50개소 더 늘어난다고 하니 앞으로 장거리 운전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 주행 보조 시스템이 있다면 장거리 주행 걱정 끝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로 장거리 주행할 때 HDA(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Highway Driving Assist)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HDA는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위에서 150km/h 이하로 주행할 때 차로 유지 보조 및 차간 거리를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요즘에는 이러한 주행 보조시스템이 옵션으로 많이 들어갔다. 사실 없다면 할말은 없지만 주행 보조 시스템의 기능은 특히 장거리 운전에 큰 도움이 된다.

 

실시간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하고 있는 도로의 정보를 확인하고, 차량의 위치가 고속도로인 것이 확인되면 HDA 시스템이 작동된다. 운전자가 설정 속도를 고속도로 제한 속도에 맞추면 안전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km/h로 달리다가 고속도로 제한 속도가 110km/h인 구간에 진입하면 변경된 고속도로 제한 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주행속도를 110km/h로 재설정해 주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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