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누유 증상과 점검 방법 간단하게 체크리스트로 확인하자

 

 

한국소비자원의 중고차 매매관련 피해사례 조사에 따르면 총 807건중 성능상태 점검 내용의 피해 유형이 602건으로 74.6%로 가장 많았고 그 중에서도 성능 상태 불량이 369건(45.7%) 이중 오일 누유 8건 (26.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오일 누유는 하부에서 많이 발생한다. 하체에서 발견된 누유 흔적을 보통 엔진오일이라고 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엔진오일뿐만 아니라 미션오일, 브레이크 오일, 파워스티어링 오일 등 다양한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오늘은 운전자가 쉽게 점검하는 방법과 각 오일 누유의 증상과 점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엔진오일 누유

 

 

[운전자가 오일누유를 체크할 수 있는 2가지]

차량 보닛을 열고 엔진룸이나 호스부분의 누유 흔적 찾아본다.

 

일반적으로 오일팬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나 엔진 하부에 있어 보닛을 열어 확인하기는 힘들다. 보닛을 열어보면 엔진 상단의 로커암커버와 엔진실린더블럭 사이에 오일 누유 방지 역할을 하는 가스켓이 있다. 

 

이 가스킷이 경화되거나 파손이 될 경우 엔진오일 누유가 발생하게 된다. 가스킷은 우레탄 또는 고무로 되어있어 온도의 변화에 의해 경화현상이 일어나고 팽창과 수축 등으로 갈라져 밀착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가스킷의 불량이 있을 경우 이 틈으로 오일 누유가 발생하게 되고 엔진룸이나 호스부분에 습기와 같은 오일흔적이 보이게 된다.

 

Tip: 엔진오일의 색이 맑거나 최근 교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일 누유가 발생한다면 오일필터의 결합 불량이 있거나 오일팬의 문제 또는 오일 드레인코크의 체결 불량일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일 경우에는 차량 운행의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즉시 정비소에서 조치 받아야 한다.

 

 

지금부터 오일종류별 누유상태 파악해보자

 

 

1. 엔진오일 누유

엔진오일 누유

 

엔진오일은 일반적으로 짙은 갈색을 띄고 있으며 미끈거림과 고무 탄 냄새가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누유는 엔진하부에서 발견되며 주차시 바닥에 검게 떨어진 흔적으로 알 수 있다. 

 

엔진룸의 경우 엔진커버 윗부분으로 오일 누유된 흔적이 스며들어 있으면 엔진오일 누유를 의심해 봐야한다.

 

엔진오일게이지로 점검할 경우 Low 이상에 있어야 하며, 만일 Low 이상이지만 하얀 배기가스와 같은 매연이 발생한다면 엔진 내부에서 오일이 연소되어 심각한 불량이 있을 수 있으니 즉시 점검 조치 받아야 한다.

 

 

2. 오토매틱 트랜스 미션오일 누유

미션오일 누유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은 레드 와인색과 유사하며 엔진출력을 주행속도에 맞춰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만일 오토미션오일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차량 속도 제어의 문제를 발생 야기할 수 있다.

 

오토매틱 트랜스 미션오일은 변속기 아래부분이나 라디에이터 하부에서 주로 누유 흔적이 발견된다.

 

※ 오일게이지로도 파악할 수 있으나 최근 차량에는 없는 경우도 있으며, 미션오일의 누유가 심할 경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션자체를 교환하여야 하는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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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워스티어링 오일 누유

파워스티어링 오일 누유

 

파워스티어링 오일의 색은 오토미션오일의 색과 유사한 와인 빛을 갖고 있다. 파워스티어링 오일은 파워핸들에 들어가는 오일로 부족한 상태에서 운행을 지속할 경우 파워스티어링 펌프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파워스티어링 오일의 누유는 엔진 드라이브 벨트 밑이나 엔진 바로 뒤쪽 아래부분에서 누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핸들 조작시 평소와 다르게 뻑뻑 해지거나 무거워진 느낌 또는 핸들을 돌릴 시 앵앵 하는 소리가 난다면 파워스티어링 오일을 점검해 봐야한다.

 

최근 일부 차량은 전기 작동식 전동 파워스티어링이 장착되어 있으므로 보닛을 열어 파워스티어링 리저버 탱크 유무를 확인해보길 바란다.

 

 

4. 브레이크 액 누유

브레이크오일 누유

 

브레이크 액은 투명하거나 옅은 노락색을 띄고 있다. 미끈거리는 촉감이 있으며 주행 시간에 따라 점점 붉은색으로 변하게 된다.

 

브레이크액의 누유는 차량 휠 안쪽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만일 누유가 의심되면 마스터 실린더 리저버의 브레이크 액 양을 확인하면 된다.

 

다른 오일누유와는 다르게 브레이크 액 누유는 자주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지만, 만일 누유 발생시 제동력에 치명적인 위험요인이 될 수 있으니 점검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액의 경우 패드가 점차 닳면서 브레이크액이 점차 로우로 떨어진다. 그렇다고 하여 무조건 오일보충을 하면 안된다.

새 브레이크 패드로 정비 교환 시 다시 max로 올라 오게 된다. 하지만 누유로 인한 오일 감소라면 제동에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바로 견인입고 후 점검 해야한다.

 

오일 누유는 차량 운행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뿐 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더 큰 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수 있으니 운행적 항시 점검해 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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