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는 출시를 앞둔 국산차 브랜드별 신차 모델을 정리했다. 이번에는 수입차다. 아마도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게 수입차 브랜드별 신차 모델이다. 특히 전기차도 올해에 버금가게 우수수 나올것으로 전망된다. 지금부터 한번 수입차 신차를 확인해보자.
BMW
BMW는 BMW다. 내년에도 엄청난 차들을 출시 준비중에 한창이다.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은 i4. 4시리즈 그란쿠페를 기반으로 개발된 i4는 듀얼 모터 모델(M50)이 M4보다 높은 출력과 토크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 바 있다. 영화음악 작곡가 한소 짐머(Hans Zimmer)와 공동 개발한 BMW 사운드도 들을 수 있다.
2시리즈 쿠페도 모델 체인지를 통해 국내 출시된다. 현재의 2시리즈가 앞바퀴 굴림 기반 모델이라면 2시리즈 쿠페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는 컴팩트 스포츠카 역할을 한다. 국내에는 고성능 사양인 M249i xDrive 모델이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작은 차체지만 직렬 6기통 3.0리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380마력과 51.0kfg.m의 토크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도 국내 출시가 예고됐다. 2시리즈 특유의 운전 재미와 넉넉한 공간 활용성이 무기이며 최신 사양의 인포테인먼트와 편의 및 안전장비 등 다양한 구성을 갖출 전망이다.
이외에 고성능 브랜드 M이 50주년을 맞은 만큼 다양한 특별 모델이 추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포르쉐 (Porsche)
포르쉐는 2022년 GTS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911 GTS, 마칸 GTS, 타이칸 GTS가 출시될 예정. 최상위 트림인 터보 바로 전단계인 GTS는 강력한 성능과 풍부한 편의 및 안전장비를 갖추면서 터보 트림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위 트림에 여러 옵션을 추가하면 GTS 등급과 유사한 가격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타이칸 GTS는 성능은 물론 주행거리까지 더 길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Mercedes-Benz)
올해 각종 신차를 쏟아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에도 쉬지 않고 신차 국내 투입에 힘을 쏟는다.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신형 C-클래스. 7년 만에 변경되며, 최신 S-클래스와 유사한 실내외 디자인에 각종 첨단 기능으로 무장해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차 라인업도 확장한다.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한 EQE와 EQB를 내놓을 예정이다. EQE는 E-클래스급 전기 세단이며, EQB는 GLB의 전기차 버전이다. 특히 EQE는 유럽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660km로 인증받아 국내에서 500km 이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EQS AMG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앞선 모델보다 훨씬 고급 모델 라인업에다가 AMG라는 뱃지까지 붙어버렸다. 아마도 “어마 무시한 차량이 나올 것 같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우디 (Audi)
아우디는 대중적인 성격을 갖는 전기차와 소형차로 신차 라인업을 확장한다. Q3와 Q5 사이를 차지할 전기차 Q4 e-트론을 국내 출시할 예정. 폭스바겐 ID.4의 아우디 버전이기도 하다. 0.28Cd의 공기저항 계수를 기록하며 컴팩트한 차체에서도 2.8m 수준의 휠베이스로 넓은 공간을 갖는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87~497km다.
4세대로 모델체인지가 이뤄진 신형 A3도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한층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반영되고 차체 크기도 늘려 보다 넓은 공간을 갖게 될 전망이다. 해치백보다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특성상 A3 세단이 우선 출시된다.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진 Q2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부분 변경된 Q2는 이전 모델 대비 17mm 더 길어지고 각종 기능들이 추가돼 실용성이 강화됐다. 국내 첫 출시 당시 다소 비싼 가격이 흠이었지만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췄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니 (MINI)
미니도 전기차를 내놓는다. 그동안 일부 시장에 시험 목적으로 판매해왔지만 이번에는 정식 양산 모델이다. 첫 순수 전기 모델인 뉴 미니 일렉트릭은 미니 3도어 해치백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WLTP 기준 1회 충전 시 234㎞를 주행할 수 있다. 2022년 초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Volkswagen)
폭스바겐코리아는 2022년 1월 신형 8세대 골프와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3월 고성능 모델인 골프 GTI, 중순쯤엔 대표 전기차 모델인 ID.4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2년 폭스바겐의 신차는 ‘해치백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골프가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델체인지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났으며, 유럽시장에서 여전히 판매 1위에서 내려오고 있지 않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는 모델이다. 디젤엔진이 탑재된 TDI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GTI의 출시가 예고됐다.
아테온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구성이 한층 강화된다. 디자인을 한층 멋스럽게 다듬었으며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등 기존 부족했던 사양이 개선된다.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은 유지된다.
전기차도 내놓는다. 국내에서는 ID.4를 먼저 출시할 예정. 7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20km를 인증받았다. 유럽에서는 테슬라 모델 Y보다 저렴하고 현대 코나 일렉트릭이나 기아 니로 일렉트릭 등과 유사한 가격대를 가졌기 때문에 국내에서 어느 정도 가격경쟁력을 갖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볼보 (Volvo)
전기차 기업 전환을 발표했던 볼보가 국내에 전기차를 출시한다.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C40 리차지와 기존 소형 SUV 기반의 전기차 XC40 리차지까지 2개 차종이 예고됐다. 두 차종 모두 XC40을 기반으로 한다. 이중 C40은 쿠페형 SUV로 차별화가 이뤄진다. 78kWh 용량의 배터리, 408마력을 발휘하는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유럽 기준 420km를 주행할 수 있다.
폴스타 (Polestar)
국내에 런칭한 폴스타의 첫 모델은 5도어 패스트백 모델인 폴스타 2다. 폴스타 2는 트림에 따라 최대 78kWh의 배터리 용량, 408마력 및 67.3kgf.m의 성능, WLTP 기준 54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갖추고 있다. 사전 계약은 2022년 1월 18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며, 폴스타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향후 폴스타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 (Jaguar/Landrover)
랜드로버는 5세대 레인지로버를 국내 출시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 출시하며, 2024년에는 전기차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또는 최초로 출시된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1600W의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줄여주는 공기 정화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높은 강도를 갖는 플랫폼과 신개발 에어 서스펜션, 노이즈 캔슬링 등으로 수준 높은 주행성도 약속했다.
포드 (Ford)
포드의 상징적인 오프로드 SUV인 브롱코가 2022년 2분기 내 국내 시장 출시 예정이다. 6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G.O.A.T. 모드 (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과 최신 오프로드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이에 더해, 트레일 툴박스 (Trail Toolbox)에 포함된 기능을 통해 더 쉽게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시장에는 4도어 하드 탑 아우터뱅크스(OUTER BANKS) 모델로 출시된다. 또한 2.7L V6 트윈 터보 차지 엔진과 4X4 시스템 그리고 10단 자동 변속기를 갖출 예정이다.
2022년 1분기 내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 예정이다. 익스플로러는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해 온 모델로, 꾸준히 포드의 간판 SUV 모델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는 리미티드 사양에 3.3 L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결합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6770만 원이다.
풀-사이즈 SUV인 익스페디션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된다. 전면부 범퍼와 헤드램프, 그릴이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실내에는 12.4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여기에 맞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SYNC4가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V6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10단 변속기 조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링컨 (Lincoln)
링컨은 노틸러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2022년형 링컨 노틸러스는 링컨 SUV만의 독특한 피아노 건반 형태의 전자식 변속기, 링컨 라인업 중 가장 큰 13.2인치 SYNC4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또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코-파일럿 360 (Co-Pilot 360TM)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V6 2.7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가격은 각각 부가세 포함 6040만 원, 6890만 원으로 결정됐다.
링컨의 최상급 풀-사이즈 SUV인 내비게이터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국내 출시된다.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을 갖고, 실내에는 성능이 2배 향상된 13.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2열 시트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이 기본이다. V6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전방 도로를 읽어 대응하는 로드 프리뷰 기술이 포함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이다.
렉서스 (Lexus)
최근 SUV 인기에 맞춰 렉서스도 SUV로 신차 라인업을 구성했다. 기대를 모으는 모델은 8년 만에 모델체인지가 이뤄진 NX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갖는 외관에 실내에는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이로 인해 실내 디자인도 크게 변경됐다. 전자식 도어 탑재를 비롯해 최신 ADAS가 적용돼 안전 성능까지 강화된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이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준비되며, 국내시장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우선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렉서스의 첫 전기차 UX300e는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된다. 토요타와 파나소닉이 합작해 만든 배터리가 탑재되며, 54.4kWh 용량을 사용한다. WLTP 기준으로 367km 주행거리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는 300km 대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요타는 렉서스 UX300e 국내 출시에 맞춰 전기차 충전기 전문 업체인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총 정리 (2022년 수입차 신차)
l BMW i4
l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l 미니 3도어 일렉트릭
l 아우디 Q4 e-트론
l 아우디 Q2 페이스리프트
l 폭스바겐 ID.4
l 폭스바겐 골프 GTI & TDI
l 볼보 C40 리차지
l 폴스타 폴스타2
l 랜드로버 5세대 레인지로버
l 포르쉐 911 GTS
l 포르쉐 마칸 GTS
l 포르쉐 타이칸 GTS
l 렉서스 NX
l 링컨 노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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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출시 앞둔 국산차 브랜드별 신차 모델 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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