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가 코앞에 왔다. 아마도 올해 반도체 이슈, 요소수 이슈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해 신차구매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미뤄왔던 사람들에게는 2022년 출시 앞둔 국산차 브랜드별 모델이 궁금해질 것이다. 다행히도 2022년도 풍성한 신차들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부터 한번 총 정리를 보도록 하자.
신차 빈부 차이가 2021년에는 컸다. 우리 완성차 기준, 현대차와 기아가 11대나 되는 신차를 시장에 쏟아냈지만 쉐보레와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단 한대도 내놓지 못했다. 한국지엠 볼트 EV와 볼트 EUV, 타호 등이 거론됐지만 배터리가 발목을 잡았고 일부는 왔어도 미국산 수입차였다. 완성차에 신차는 산소 같은 존재다. 적당한 때 등장해 존재감을 알려야 팔리고 수명을 이어갈 수 있다. 11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1.5% 줄었지만 신차 효과를 본 현대차와 기아 시장 점유율은 수입차를 제외했을 때 83.6%에서 88.2%로 늘었다.
한국 자동차시장이 지칠줄 모르고 성장 중이다.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까지 그야말로 없어서 못파는 수준. 특히 가격대가 높은 고급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전기차는 내년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를 정리했다.
쌍용자동차 (SsangYong Motors)
쌍용차도 전기차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이미 유럽 수출을 시작한 코란도 이모션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자동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점이 특징. 61.5kWh 배터리 장착으로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339km다. 이미 국내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 포함됐는데, 약 760만원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컴팩트 SUV인 코란도와 준대형 SUV인 렉스턴 사이를 메꿔줄 중형 SUV로 개발 중인 J100은 2022년 7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과거 코란도와 무쏘를 잇는 강인한 디자인을 갖는 것이 특징. 티볼리 이후로 쌍용차에서 가장 공들여 개발중인 만큼 회사 부활에 큰 기대가 걸려있는 중요한 모델이다. 주요 경쟁모델은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르노삼성 QM6가 꼽힌다.
현대자동차 (Hyundai Motor)
2022년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델은 ‘국민차’ 반열에 오른 그랜저다. 2017년 이후 해마다 10만대 이상이 팔리고 있으며, 국내 승용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6년만에 7세대로 바뀌는 그랜저는 코드명 GN7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스타리아와 같은 우주선을 닮은 전면부에 ‘각 그랜저’라고 불린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 특징이 곳곳에 반영될 예정이다. 크기도 대폭 키운다. 기아 K8과 동일한 2.5리터 가솔린, 3.5리터 가솔린, 3.5리터 LPi,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등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전기차도 추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랜저와 함께 중심축을 이루는 쏘나타의 변화도 예고됐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리프트를 건너뛰고 모델체인지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아직 어느 것도 확정적이지 않은 상황. 확실한 부분은 현대차도 현재의 쏘나타 디자인이 판매량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실내외 디자인 부분의 큰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세단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6는 상반기 출시된다. 컨셉트카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옮겨와 미래지향적 이미지가 강조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5와 같은 배터리와 구동모터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은 내년 변경되는 보조금 100% 지급 조건을 맞추기 위해 5500만원 미만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확정적이다.
대형 SUV 시장을 이끌었던 팰리세이드는 페이스리프트가 예고됐다. 전면부에 새로운 디자인을 더하고 외관보다 실내 디자인 변화에 중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캐스퍼도 전기차 버전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캐스퍼의 밴 모델이 추가되어 영업 혹은 상업용으로 활용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제네시스 (Genesis)
제네시스는 기함급 모델인 신형 G90의 판매를 시작한다. 이미 계약 첫날 1년치가 팔렸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반기에는 GV70의 전동화 모델이 출시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그릴과 공기역학 디자인이 반영된 휠 정도를 제외하고 기존 GV70과 동일한 디자인이 유지된다. 1회 충전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10%에서 80%까지 18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G70 슈팅브레이크 모델의 출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당치 G70 슈팅브레이크는 유럽시장 공략 모델로 개발된 바 있다. 왜건이지만 쿠페형 디자인으로 한층 유려한 디자인을 갖는 점이 특징. 트렁크 공간도 세단대비 40% 넓다. 실제 출시로 이어진다면 왜건을 선호하지 않는 국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르노삼성 (Renault Samsung)
르노삼성은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출시된다. 르노삼성차가 생산해 르노 글로벌 네트워크에 공급하는 XM3(해외명 아르카나, ARKANA)는 가솔린 파워트레인만 있는 국내와 달리 유럽에서는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가 추가돼 있다. 이 모델이 2022년 국내 출시가 유력하다.
국내 환경 규제에 대응해야 하고 연료 효율성에 대한 시장 기대와 요구치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e-테크 하이브리드 145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XM3 하이브리드 최대 장점은 연료 효율성이다. 유럽 인증 기준(WLPT)이 후한 것도 있지만 XM3 하이브리드 복합연비는 58.9mpg(25.0km/ℓ)로 토요타 프리우스를 능가한다. 1.6 가솔린 엔진과 1.2kWh 리튬이온 배터리 그리고 전기모터로 2개로 얻어지는 최고 출력은 145마력이다.
기아자동차 (Kia Motors)
2022년 기아의 기대작은 니로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2세대 니로는 끈기 있게 인기를 얻고 있는 친환경 전용 모델이다. 완전 변경을 앞둔 데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겹치면서 지난해보다 판매가 14%가량 줄었지만 낙폭으로 보면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2세대 니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버전 외관을 각각 다르게 차별화하고 램프류를 EV6와 유사하게 구성해 내연기관차와 구분할 수 있게 했다. 센터 콘솔에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을 배치해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하는 한편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실내로 만족도를 높였다. 2세대 니로 상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1분기 하이브리드에 이어 상반기가 끝나기 이전에 순수 전기차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카니발에도 전동화 작업이 진행된다. 소문만 무성한 전기차는 2022년에는 출시되지 못하고 우선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1.6리터 가솔린 터보에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차체를 굴리게 된다.
EV6의 고성능 모델인 EV6 GT도 내년 판매된다. 584마력과 75.5kgf.m의 강력한 토크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가지 3.5초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이외에 셀토스와 레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2022년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지엠 (GM)
한국지엠은 2022년 오랜만에 다양한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엠(GM)이 북미 시장을 겨냥해 의욕적으로 개발한 신형 볼트 EV가 배터리 화재로 암초를 만나면서 국내 출시를 내년으로 미뤘다. 한국지엠은 지난 8월 볼트 EUV와 2022년형 볼트 EV 온라인 예약을 받고 10월 비대면 론칭 라이브를 시작으로 본격 판매를 예고했지만 배터리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려는 지엠 본사 방침에 따라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다시 잡은 일정에 따라 내년 초 출시가 유력해진 두 모델은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6. 7kg.m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볼트 EUV는 403km, 2022 볼트 EV는 41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고 차체 강성을 높이고 에어백을 추가하는 등 안전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한국지엠은 새해 시작과 동시에 볼트 EV와 볼트 EUV를 띄우는 마케팅을 다시 전개할 계획이다.
풀-사이즈 SUV인 타호도 국내시장에 들어온다. 이미 포드 익스페디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링컨 내비게이터 등 풀-사이즈 SUV 시장이 커지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파워트레인은 에스컬레이드와 동일한 V8 6.2리터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포드 익스페디션과 정면 대결한다.
SUV와 픽업 전문브랜드 GMC도 런칭한다. 가장 먼저 출시될 모델은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시에라다.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 램 1500 트럭과 동등한 경쟁을 하는 시에라는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경쟁력이 강화됐다.
쉐보레 이쿼녹스의 형제 모델인 GMC 터레인도 국내 데뷔를 앞두고 있다. 1.5리터 터보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가지며 한층 강력한 존재감을 전달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꾸준히 출시 설이 돌고 있던 콜벳은 내년에도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는 모델 중 하나다. 7세대와 달리 엔진이 중앙에 자리한 미드십 구조로 변경된 점이 가장 큰 특징. 최고출력 495마력, 최대 토크 65kgf·m의 힘이 뒷바퀴에 전달돼 슈퍼카급 성능을 발휘한다.
총 정리
- 그랜저 (현대자동차)
- 쏘나타 (현대자동차)
- 아이오닉6 (현대자동차)
- G90 (제네시스)
- GV70 (제네시스)
- G70 슈팅브레이크 (제네시스)
- 니로 (기아자동차)
- 카니발 하이브리드 (기아자동차)
- EV6 GT (기아자동차)
- 볼트 EV (한국지엠)
- 볼트 EUV (한국지엠)
- 타호 (한국지엠)
- GMC 브랜드 런칭
- XM3 하이브리드 (르노삼성)
- 코란도 이모션 (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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