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온도가 무려 31도를 웃돌았다. 그러다보니 여름철에 중요한 타이어 공기압 관리가 생각났다. 타이어 관리는 우리가 우리의 발을 관리하듯,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여름철 땅이 매우 달궈지는 만큼 공기압에도 영향을 미친다. 오늘은 타이어 공기압 관리와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자.
공기는 가열되면 팽창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인다. 열기구가 빵빵한 이유도 공기 팽창에서 기인한다. 열기구가 하늘을 날 때 열기구 풍선 아래 버너는 뜨거운 불을 뿜고 있다. 그러면 공기가 팽창해서 열기구가 빵빵해지고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이다.
여름철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만큼 뜨거운 도로를 달리는 타이어 내부 공기도 열을 받게 되어 팽창하게 된다. 이를 고려해 뜨거운 여름철에는 공기압을 적정 수치보다 낮춰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과연 맞을까?
타이어 공기압 관리의 중요성
여름철에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타이어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가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타이어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휴가시즌인 여름의 경우 장거리 운행이 많은데 오랜 시간 고속 주행을 할 경우 노면과의 마찰로 타이어에 많은 열이 발생하기 쉽다.
타이어는 자동차 부품 중 유일하게 지표면과 맞닿아 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안전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부품이다. 따라서 타이어 관리도 입 아플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이 중 공기압, 휠의 변화가 구동 성향에 영향을 준다.
자동차 계기판에 느낌표 모양이 들어간 공기압 경고등이 뜨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타이어와 휠에는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자동감지 센서를 통해 공기압과 온도 등을 측정한다. TPMS 센서가 측정한 내부압력이 낮을 경우 공기압 경고등이 점등되는 것이다.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우선 육안으로 타이어 상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타이어를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에 펑크가 안 났음에도 불구하고 미세하게 바람이 빠진 듯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공기압이 낮아진 것이다.
초보 운전자의 경우 타이어 사이즈가 다른 것을 공기압 변화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하거나 정비소에 달려가기도 한다. 물론 정비소에서 타이어 점검을 하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타이어 사이즈가 다른 것인지, 공기압이 내려간 것인지는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 공기압에 문제가 생겼다면 계기판에 경고등이 뜨므로 놀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좌우 두 바퀴의 압력 수치가 다를 경우라면 한쪽 타이어 펑크를 의심해 보자. 좌우 바퀴의 사이즈가 다른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이 상태로 주행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므로 빨리 공기압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무더운 여름철 온도에 민감한 타이어는 공기압 체크에 주의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자동차의 하중을 견디는 동시에 추진력과 제동력을 결정하는 요소로 적정 공기압만 유지해도 에너지 절감과 안전사고 예방, 타이어 수명 향상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발생하는 문제
실제로 뜨거운 여름철에는 타이어 내부에서 공기 팽창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치보다 적게 주입한다면 타이어의 전체 접지면이 넓어지게 되고 열을 더욱 많이 흡수하면서 타이어 파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의 원인도 접지면이 넓어진 타이어이며, 스탠딩 웨이브는 타이어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여름철에 타이어 공기압이 낮을 때 발생하는 또 하나의 문제점은 수막현상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압력이 낮아지게 되고 이 틈으로 물의 침범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초과 공기압 현상은 주행 중 전조 없이 타이어 펑크로 이어져 큰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7월 31일, 이런 초과 공기압에 의한 타이어 파손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타이어 공기압 관리 방법
1) 적절한 공기압 유지
기온이 올라가면 타이어 내부에서 공기 팽창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적정 공기압은 차량 무게, 성능, 내구성, 계절 등 다양한 조건을 감안해 계산된 수치다. 그러니까 내 차의 공기압을 주입할 때 여름이라 타이어 부피가 팽창하면 어떡할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결국 다소 번거롭지만 적정 공기압 수치가 유지되도록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여름철 적정량은 다음과 같다.
- SUV: 38-40 psi
- 승용차: 36-38 psi
- 경차: 36-38 psi
2) 10% 가량 높게 주입
최고의 방법은 공기압을 수시로 점검하며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건 상 공기압을 수시로 점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 오히려 공기압을 10% 정도 많게 유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주입하지 않는 이상 자연감소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시내 주행이 잦은 승용차의 경우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공기압보다 10%가량 높게 주입해 공기압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스탠딩 웨이브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타이어 수명 및 연비를 높이는 것은 덤이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다.
3) 장거리 운행 후 타이어 휴식
만약 장거리 운행이 잦고 고속도로 진출이 잦은 차량은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공기압에 맞추되 초과 공기압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시간에 한 번씩 휴게소에 방문해 타이어 열을 식혀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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