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떨림 올바르게 잡기, 원인과 해결 방법

 

어제부터 차량이 너무나 떨려서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가장 큰 원인은 타이어와 휠 얼라인먼트라고 생각했으나, 역시나 그랬다. 우리는 안전을 가장 큰 우선순위에 두고 운전을 해야만 한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 떨림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하나씩 한번 알아보도록 해보자. 기본적으로 떨림 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뭔가 이상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차가 떨릴 때 원인&해결법

 

 

시동을 걸었을 경우의 떨리면 엔진마운트를 의심할 것

자동차 떨림 원인, 엔진 마운트

 

시동을 걸었을 경우 핸들이 떨림이 느껴진다면 엔진 회전이 원활하지 않아 엔진의 진동이 그대로 핸들에 전달되어 떨림을 느끼실 수도 있다. 통상적으로는 엔진과 차체를 연결하는 엔진 마운트의 불량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엔진마운트(통상 정비소에서 “엔진미미” 라고도 불리움)는 고무(우레탄)재질로 되어 있는데 고무부분이 경화되어 탄성이 약해지면 진동 흡수력이 현격하게 떨어져 진동이 발생하게 된다. 만일, 핸들 떨림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엔진 마운트를 점검해봐야 한다.

 

 

시동 후 출발할 때 떨린다면 파워스티어링 오일을 의심할 것

자동차 떨림 원인, 파워스티어링 오일

 

드라이브 상태 또는 후진시에도 핸들 떨림이 발생한다면 파워스티어링 오일(Power steering oil)의 문제 일 수 있다. 파워 스티어링 오일이 부족할 경우 핸들 조작시 무겁게 느껴지면서 새~쌩하는 소음이 발생하기 한다.

 

엔진과 거의 비슷한 높이에는 파워 스티어링 오일 탱크가 있다. 이 오일의 역할을 적은 힘으로도 쉽게 스티어링 휠(핸들)을 돌릴 수 있게 해준다. 이 오일이 적어지는 경우 핸들의 떨림과 함께 핸들을 돌리는데 평소보다 많은 힘이 들어가게 된다.

 

차량마다 위치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은 반투명한 플라스틱 탱크에 들어 있기 때문에 쉽게 유량을 확인할 수 있다. 오일량이 MIN 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면 규격 오일을 보충해 줘야 한다.

 

주행 중 떨린다면 타이어를 의심할 것

자동차 떨림 원인, 타이어

 

주행 중 차량이 떨린다면 가장 먼저 타이어를 의심해보자. 기본적으로 주행 중에는 4바퀴가 고르게 회전해야 하는데, 이 상태를 벗어나면 차량이 떨리게 된다. 또한 떨리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타이어에 편마모가 생기기도 한다.

 

바퀴가 고르게 회전하지 못하는 것은 휠 밸런스를 잡기 위해 부착해 놓은 납이 떨어지거나 하다 못해 트레드 홈 사이에 이물질이 끼어 있는 경우도 있다. 타이어의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떨림을 그냥 방치하면 타이어에 편마모가 생기고 이것이 더 큰 떨림을 유발하기도 한다. 타이어와 함께 있는 휠이 휘어 버린 경우도 떨림 현상이 생긴다.

 

타이어 바깥(왼)쪽 보다 안쪽이 더 많이 마모된 편마모 타이어의 경우 차량 떨림과 함께 소음까지 유발될 수 있다. 이 경우는 타이어 위치 교환이나 교환이 필요하다. 물론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한 경우, 고속 주행시 타이어가 물결 모양으로 변형되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하고, 이때 소음과 진동이 발상하기도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언제나 적정선을 유지해야 한다.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이라면 휠과 드라이브 샤프트가 연결되는 부분에 위치한 허브 베어링의 마모나 로워암의 문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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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를 밟을 때 떨리면 디스크 변형을 의심할 것

차량을 제동할 경우 브레이크패드와 디스크의 마찰면은 순간적으로 약 900도 정도의 열이 발생하게 된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기본적으로 내열성이 강한 재질로 만들어진 부품이지만 이러한 고온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디스크변형이 발생하게 되는데, 디스크 표면에 나이테와 같은 결이 생기면서 표면이 울퉁불퉁 해지게 된다. 이 부분은 정상적인 운행을 한 차량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발생되기도 한다.

 

하지만 급제동을 자주하는 차량의 경우 더 많은 충격과 고온에 노출되면서 디스크 변형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결국, 디스크가 변형되면 마찰면이 고르지 않게 되고, 떨림 증상은 스티어링 휠 부분에서 느껴지게 된다.

 

주행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가 맞물려 제동력이 발생하게 되며, 페달을 떼게 되면 캘리퍼가 원래 상태로 회복(리턴)되면서 패드와 디스크가 떨어지게 된다. 캘리퍼 고착상태가 되면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운 상태에서 주행하는 느낌이 들고 제동 시 "드르륵~"하는 소음과 떨림이 발생하게 된다.

 

캘리퍼 고착의 주원인은 열과 수분에 의한 부식과 피스톤 씰의 손상에 있다. 브레이크액 속의 수분이 늘어나면 피스톤과 캘리퍼에 녹이 발생하게 되고 캘리퍼의 리턴을 방해하게 된다.  피스톤에 부착된 고무부츠가 손상되면 브레이크 액이 누유되면서 캘리퍼 고착상태가 더 심해지게 된다.

 

 

엔진 자체의 문제에 의한 자동차 떨림도 의심할 것

엔진 자체의 문제에 의한 차량 떨림이다. 엔진은 4개 혹은 6개의 실린더 내에 있는 피스톤이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점화플러그 점화코일, 인젝터의 불량 등으로 어느 한 기통에서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 진동이 발생한다.

 

또한 스로틀 바디의 카본 축적으로 공기의 유입이 원활 하지 못하거나 연료 라인 혹은 연료 펌프의 문제 등으로 엔진에 제대로 연료가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역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엔진에 진동이 발생한다. 어떤 경우라도 엔진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면 진동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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