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픽업트럭 시장은 2019년도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코로나로 경기가 나빠지면서 픽업 트럭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3-4만대가 팔릴만큼 꽤 규모가 있는 시장임은 틀림없다. 이런 시장에 자동차 신생 기업인 이네오스가 픽업 트럭이란 카드를 들고 국내 시장에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올-뉴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이며, 디자인이며 제원이며 ‘지프의 글래디에이터를 겨냥해서 경쟁해보겠다’ 라는 생각이 살짝 엿보인다. 오늘은 픽업 트럭 시장과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를 마스터해보자.
국내에서도 올해 초부터 느닷없이 픽업트럭이 인기다. 트렌드라고 부르기엔 이른 듯하나, 수입 픽업트럭이 잇따라 국내 시장에 출시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최근에는 풀사이즈 픽업트럭까지 등장했다. 사실 한국의 비좁은 도로와 그것보다 더 좁은 주차칸에 풀사이즈 픽업트럭은 과해 보인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국내 상용차 시장에는 봉고와 포터라는 걸출한 트럭이 버티고 있다. 적재 능력은 북미 픽업트럭보다 월등하고 가격은 저렴하다. 수입 픽업트럭들이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는 게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동차는 기능만큼 감성도 중요하지 않은가. 짐을 실어 나른다는 트럭의 목적을 제외하고, 픽업트럭을 보면 라이프스타일이 부각된다.
1. 픽업 트럭 시장 상황
픽업트럭은 SUV에 화물 운송 기능을 접목한 차량이다. 쉽게 말해 승합차의 기능과 트럭의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그동안 한국은 픽업트럭의 불모지였다. 택배 인프라가 잘 깔려 있는 데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마트가 있어 적재함을 탑재한 차량이 필요하지 않았다. 워낙 차가 커 서울 등 도심에선 주차할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외면받았다. 하지만 연비(연료 효율성)가 개선된 신차들이 줄줄이 나오고 화물차로 등록돼 세금 혜택도 좋아 픽업트럭에 눈독을 들이는 사람들이 부쩍 늘기 시작했다.
또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추세 속에 캠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오토캠핑(텐트를 차에 싣고 이동해 즐기는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고 이 같은 레저 문화의 수요는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포드와 GM 등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픽업 모델을 속속 내놓는 배경이다.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바탕으로 차종별 판매 현황을 집계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픽업트럭 시장은 2018년 4만1466대, 2019년 4만2825대, 2020년 3만8929대, 2021년 3만902대, 2022년 2만9685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나빠지며 주춤하기도 했지만 매년 3만~4만 대가 꾸준히 팔렸다.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 총 판매량 2만9685대 중 94.1%인 2만7962대가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였다. 다음으로는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2929대), 포드 ‘레인저’(618대), 지프 ‘글래디에이터’(566대) 순이었다.
이처럼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한 브랜드가 독점할 정도로 작았다. 픽업트럭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쌍용자동차보다 더 좋은 ‘가성비’는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가격이 전부는 아니다. 감성도 중요하고, 때로는 비싸고 호화로운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기도 한다. ‘프리미엄’ 카드를 내세운 수입 픽업트럭이 국내 시장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마친 배경이다.
그렇다면 이네오스는 아마 콜로라도부터 글래디에이터를 시장 파이를 잡기 위해 출시를 준비할 것이지만, 가격이나 성능면에서 분명 글래디에이터 정도의 타겟을 우선 타겟으로 잡을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2.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All-New Grenadier Quartermaster) 스펙
올-뉴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는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과 함께 개발되어 그레나디어와 동일한 오프로드 능력을 제공한다. 신차는 기본 설계와 대부분의 부품을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과 공유한다. 하지만, 견고한 박스형 사다리꼴 프레임 새시는 305mm 길어져 길이 1,564mm, 너비 1,619mm의 널찍한 다목적 화물 칸이 마련됐다.
760kg의 최대적재량,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과 동일한 3,500kg의 최대견인능력, 다양한 액세서리 옵션 등을 갖춘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는 5인이 탑승 가능하다. 표준형 유로 팔렛(길이 x 너비 1,200 x 800mm) 크기의 화물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여유로운 화물 공간에는 4개의 고정 고리(유틸리티 레일은 옵션)가 제공되며 400W 전원 공급 단자, 통합 마운팅 바도 갖췄다.
너비 1,280mm의 테일게이트는 개방 시 최대 225kg의 무게를 지지할 수 있어 일상에서 다양한 화물을 운반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는 스테이션 왜건과 마찬가지로 BMW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로 구동된다. 센터 디퍼런셜 록 기능의 2단 트랜스퍼 케이스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프론트∙리어 디퍼렌셜 록은 옵션), 고강도 5-링크 프론트∙리어 서스펜션과 카라로(Carraro)의 솔리드 빔 액슬, 강력한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리서큘레이팅 볼 타입 스티어링 시스템이 장착됐다.
3.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All-New Grenadier Quartermaster) 오프로드 능력
최고 수준의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올-뉴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의 최저지상고는 264mm이며 최대 도하 가능 깊이는 800mm다. 접근각, 브레이크 오버각 및 이탈각 역시 타사 픽업트럭보다 뛰어나다.
개발 과정에서 그레나디어 데몬스트레이터는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다. 그레나디어의 다른 버전들과 마찬가지로 온로드 및 오프로드 능력, 견인 능력을 극대화시켰다. 또 오스트리아의 산악지대와 그라츠 주변의 다양한 오프로드에서 수많은 평가가 이뤄졌다.
모델 라인업은 스테이션 왜건과 동일하게 기본형과 트라이얼마스터(Trialmaster) 및 필드마스터(Fieldmaster) 트림으로 제공된다. 또 다양한 기능의 맞춤형 액세서리가 마련됐다. 적재공간에는 튼튼한 프레임과 방수 캔버스 커버 또는 잠금 가능한 롤러 토너 커버를 장착할 수 있다. 루프랙은 물론이고 보조기름통, 사다리 및 삽 등과 같은 탐험용품을 고정할 수 있는 다양한 마운트를 제공한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는 영국 현지 기준으로 2023년 7월 13일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4.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All-New Grenadier Quartermaster) 주행 성능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엔지니어들은 확장성이 넓은 그레나디어 플랫폼을 기초로 박스형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과 후륜 축을 조정하여 수소연료전지 구동계를 통합할 수 있었다. 전기 드라이브 유닛은 각각의 후륜 바퀴에 완벽한 토크 벡터링 드라이브 기능을 제공한다. 모든 오프로드 조건에서 탁월한 제어력과 조작성을 뒷받침하며, 더 좁은 회전 반경과 향상된 도로 주행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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