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 자동차 운전하는 매뉴얼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다. 운전의 재미를 안다는 것은, 매뉴얼 운전 방법을 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직도 수동 자동차 운전은 매니아층뿐만 아니라 관심이 적지가 않다. 무엇보다 운전자가 자동차와 소통하며 직접 기어를 바꿔야 하는 수동차라면, 운전자와 자동차의 유대감은 더욱 끈끈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1. 기본기 익히기
1) 평평한 곳에서 시작
특히 처음 수동 기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라면, 천천히 단계에 따라 움직여보자. 차에 탄 후 제일 먼저 안전벨트를 맨다. 운전을 배울 때 창문을 열고 엔진 소리를 들으면서 기어를 변경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왼쪽에 있는 것이 클러치, 중앙에 있는 것이 브레이크, 그리고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이 엑셀러레이터 페달이다(왼쪽에서 오른쪽으로 C(클러치)-B(브레이크)-A(액셀)로 기억하자). 이러한 배열은 운전석과 조수석의 자세가 반대인 자동차인 경우에도 동일하다.
2) 클러치의 역할
가장 왼쪽에 있는 낯선 페달을 밟기 전에, 클러치 페달의 기본적인 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클러치는 엔진과 바퀴를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기어가 작동할 때, 클러치를 사용하면 각 기어의 이가 맞물리지 않게 기어를 변속할 수 있다.
기어를 변경하기 전에(높은 기어와 낮은 기어로의 변환 모두) 클러치를 밟아야 한다.
3) 클러치 페달을 완전히 눌러줄 수 있도록 의자 위치를 적당하게 조정
클러치 페달(가장 왼쪽 페달)을 왼쪽 발로 완전히 눌러줄 수 있도록 충분히 의자를 앞으로 이동해보자.
4) 클러치 페달에 발을 올리고 완전히 밟기
클러치 페달을 밟는 느낌이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을 때와 어떻게 다른지 주목해보자. 그리고 안정적으로 천천히 클러치 페달을 풀어줄 수 있도록 연습해보자.
자동 기어 자동차만 운전해보았다면, 왼쪽 발로 페달을 밟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충분히 연습을 하면 양쪽 발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질 것이다.
5) 중립 기어로 변환
자유롭게 양옆으로 움직임이 가능한 가운데 공간에 기어를 놓아보자. 다음과 같은 경우에 기어가 풀린다.
- - 기어가 중립 기어 포지션에 위치할 때
- - 혹은 클러치 페달을 완전히 밟아주었을 때
- - 클러치 페달을 완전히 밟지 않은 상태에서 기어 스틱을 변경하려고 하지 않는다.
6) 자동차 키를 꼽고 중립 기어 상태에서 클러치 페달을 완전히 밟아서 시동
초보라면 시동을 걸기 전에 핸드 브레이크가 걸려 있는지 확인한다.
클러치를 밟지 않고도 중립 기어에서 시동이 걸리는 차도 있지만, 새로 나온 차들이라면 이런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
7) 중립 기어에 두고 클러치 페달에서 발을 놓기
평지에 있다면 차가 움직이지 않지만, 언덕 위에 있으면 차가 굴러가기 시작할 수 있다. 운전할 준비가 되었다면, 걸린 핸드 브레이크를 풀고 운전을 시작한다.
2. 1단 기어로 이동하기
1) 클러치를 바닥까지 밟아주고, 기어 스틱을 1단 기어로 변경
좌측 상단 위치가 바로 1단 기어로, 기어 스틱 위에 기어 패턴이 그려져 있으니, 참고해보자.
기어 패턴은 차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동차의 기어 레이아웃을 미리 공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엔진을 끈 상태에서 클러치를 누르고 다양한 기어 변속을 연습해보자.
2) 천천히 클러치 페달에서 발을 놓기
엔진 속도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발을 떼어주었다가 다시 눌러준다. 이렇게 마찰 포인트를 지나는 엔진의 소리를 구분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보자.
시동을 걸거나 이동을 위해 기어를 변속할 때, 엑셀을 밟아서 동력을 더해주는 것이 좋다.
3) 엑셀을 밟은 상태에서 클러치에서 발 떼기
RPM 속도가 약간 줄어들 때까지 클러치 페달에서 발을 살살 떼어주고, 이와 동시에 오른발로 엑셀 페달에 살짝 압력을 가해주면 차가 움직인다. 엑셀을 가볍게 밟아주는 동시에 천천히 클러치 페달에서 발을 떼어줄 때 양쪽 발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여러 번 연습하면 감을 잡을 수 있다.
혹은 엔진 가동 속도가 살짝 줄 때까지 클러치를 놓아주고, 클러치가 물리기 시작하면서 엑셀 페달을 밟아서 차를 움직이는 방법도 있다. 엔진 회전 속도가 멈추기 직전까지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처음 수동 기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라면, 이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1단 기어에서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클러치 페달에서 완전히 발을 떼어준다(하지만 천천히 발을 떼어주어야 한다).
4) 처음 수동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라면
클러치에서 발을 너무 빨리 놓아주면 엔진이 꺼질 수 있다. 엔진이 꺼질 것 같은 소리가 난다면, 현재 클러치 위치를 유지하거나 살짝 더 밟아준다. 엔진 시동이 꺼졌다면, 완전히 클러치를 밟고 핸드 브레이크를 걸은 후, 중립으로 기어를 변경하고 엔진을 끄고, 다시 평상시처럼 시동을 걸어보자. 너무 당황하지 않는다.
클러치를 중간 정도 밟은 상태에서 과도하게 엔진 스피드를 높이면 클러치가 일찍 달아져서 미끄러지거나 변속기의 클러치 부품에서 연기가 날 수 있다. 클러치에 발을 올려놓고 운전하지 않도록 하자.
3. 기어 변속과 멈추기
1) 높은 기어로 변속해야 할 시기를 인지하기
이동 중인 차의 RPM이 2500 – 3000 정도에 달했다면, 다음 기어로 변속한다(예를 들어 1단 기어에 있었다면 2단 기어로 변속). 하지만 차에 따라서 변속이 필요한 실제 RPM이 다를 수 있다. 차의 속도가 점차적으로 빨라질 때 엔진의 소리를 잘 감지하고 변속이 필요한 시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클러치가 분리될 때까지 페달을 밟아주고, 1단 기어에서 기어 스틱을 가장 왼쪽 하단 위치인 2단 기어로 변경한다.
일부 자동차의 경우 엔진이 매우 빠르게 회전하지 않도록, 변속이 필요할 때 "불빛"으로 알려주거나 태코미터에 표시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2) 엑셀을 살짝 밟고 클러치 페달을 천천히 놓기
기어를 변경할 때도 정지한 차를 움직일 때와 동일하게 클러치 페달을 사용한다. 엔진이 주는 신호를 잘 듣고 감지하며, 이에 맞춰서 페달을 알맞게 올리고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연습해보자.
기어 변속을 했고 엑셀 페달을 밟고 있다면, 클러치 페달에서 완전히 발을 떼어준다. 클러치 페달 위에 발을 놓아두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습관이다. 클러치 페달에 압력이 가해지면 압력으로 인해 클러치가 일찍 닳기 때문이다.
3) 속도를 낮추면서 낮은 기어로 변속
현재 기어에서 너무 천천히 이동하면 차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시동이 꺼지려고 할 수 있다. 움직이는 상태에서 기어를 낮추려면, 클러치를 누르고 엑셀에서 발을 놓아주면서 기어를 변속하고(예: 3단에서 2단으로 변경), 엑셀을 다시 눌러주면서 클러치에서 발을 놓아준다.
4) 완전히 정차
점차적으로 1단 기어로 변경해서 올바르게 정차해보자. 정차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다면, 오른발을 엑셀에서 브레이크 페달로 옮겨주고 필요한 만큼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다. 차의 속도가 16km/h 정도에 달했다면, 차가 흔들리고 떨리기 시작한다. 이때 클러치 페달을 완전치 밟고 기어 스틱을 중립으로 변경하면 차의 시동이 꺼지지 않는다. 그리고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해서 완전히 정차한다.
어느 기어에서도 클러치를 완전히 누르고, 기어를 중립으로 변경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정차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자동차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급하게 멈춰야 할 때만 사용한다.
4. 익숙해지는 방법
1) 쉬운 코스에서 수동 자동차 경험이 충분한 운전자와 연습
운전면허증이 있다면 어느 도로에서나 합법적으로 혼자 운전 연습을 할 수 있지만, 옆에서 안내해줄 수 있는 경험 많은 운전자가 있다면 수동 자동차 운전법을 더 빠르게 익힐 수 있다. 넓은 주차장처럼 평평하고 고립된 공간에서 시작해서 한가한 동네 길을 주행해보자. 운전에 필요한 여러 기술들에 익숙해질 때까지 동일한 경로를 반복해서 운전해보자.
2) 처음에는 언덕에서 시동을 걸거나 멈추지 않기
수동 자동차 운전에 익숙하지 않다면 경사진 언덕 위에 신호등이 있는 경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차가 뒤로 굴러가지 않으면서 1단 기어로 변속하기 위해 빠르게 기어 스틱과 클러치, 브레이크, 엑셀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빠르게(하지만 부드럽게) 오른쪽 발을 브레이크에서 엑셀로 옮겨주고, 동시에 클러치에서 발을 놓아준다. 필요하다면 차가 뒤로 굴러가지 않도록 주차 브레이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앞으로 주행할 때 주차 브레이크를 풀어주어야 함을 기억하자.
3) 언덕에서의 주차
자동 변속기와는 다르게 수동 변속기 자동차에는 “주차” 기어가 없다. 자동차를 중립 기어에 놓으면 특히 경사길에 주차했을 때 차가 굴러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핸드 브레이크를 걸어주되, 핸드 브레이크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경사 위를 바라보도록 차를 주차했다면, 중립 기어에서 시동을 끈 후, 다시 1단 기어로 변경한 후 주차 브레이크를 걸어준다. 경사 아래를 바라보도록 주차했다면, 동일한 과정을 거꾸로 진행한다. 이렇게 하면 바퀴가 경사를 따라 굴러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경사가 매우 심하거나 더 주의해서 주차하고 싶다면, 차가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바퀴 뒤에 각이 진 받침대를 놓아준다.
4) 전진에서 후진으로(혹은 그 반대) 방향을 바꿀 때 완전히 정차
주행 방향을 바꿀 때 완전히 멈춰야 기어 박스에 수리 비용이 많이 드는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줄어든다.
후진에서 1단 기어로 변경할 때는 더더욱 완전히 정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동 변속기의 경우 천천히 후진 중일 때 1단 혹은 2단까지도 변경이 원활할 수 있으니, 클러치에 심한 마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다.
일부 자동차의 경우 후진 기어에는 실수로 후진 기어가 맞물리지 않도록 예방해주는 잠금 장치가 있다. 후진 기어를 사용하기 전에 잠금 장치를 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5. 꿀팁
정차한 상태에서 주행을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면, 천천히 클러치에서 발을 놓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마찰 포인트에서 멈추고(엔진이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지점), 천천히 클러치에서 발을 놓아준다.
차의 시동이 곧 꺼질 것 같거나 엔진이 털털거리는 소리를 낸다면, 클러치를 다시 눌러주고 엔진이 가동되지 않는 상태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동을 끄는 과정을 반복한다.
클러치를 제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클러치를 누르고 1단 기어로 변경한 후(핸드 브레이크가 걸려 있는 상태에서), 천천히 클러치를 놓아주고 엑셀을 밟아보자. 차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면, 핸드 브레이크를 풀고 주행을 시작해보자.
기어 스틱에 기어 위치가 표기되어 있지 않다면, 실수로 사물이나 사람에게 돌진하지 않도록 자동차를 잘 아는 사람에게 기어 배열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물어보자.
엔진의 소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해보자. 많이 연습하다 보면 결국 속도 회전계를 보지 않고도 기어를 변속해야 할 타이밍을 구분할 수 있다.
"스틱 자동차", "스탠더드", "매뉴얼" 등 "수동 변속기"를 일컫는 여러 표현들이 있다.
도로 턱이 있을 때는 클러치를 살짝 밟으면서 차의 주행 속도가 감속되도록 브레이크 페달도 살짝 밟아주고, 턱을 넘은 후 클러치를 점점 풀어주면서 엑셀을 천천히 밟아준다
기어 위치를 보지 않고도 기어 변속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하자. 운전을 할 때 항상 눈이 도로 위를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기어 스틱을 바라보고 싶더라도 유혹을 참아보자.
온도가 영하일 경우, 핸드 브레이크(주차 브레이크)를 걸어 놓은 채로 오래 차를 세워두지 않는다. 습기가 얼어서 핸드 브레이크를 풀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수동 기어 박스가 있는 자동차는 기어 변속을 신경 써서 해야 하는 도시보다는 고속도로 주행을 할 때 더 편리하다. 자동 기어 박스가 도시 환경에 더 적합하기는 하지만, 운전자에 따라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를 수도 있다. 직접 차를 통제하는 느낌 때문에 수동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연비가 좋기 때문에 수동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하지만 자동 기어의 한 종류인 벨트식 무단 변속기[CVT]가 수동 변속기보다 연비가 더 좋은 편이다). 간단한 운전 방식과, 운전할 때 무릎이 아프지 않고 도로 방향에만 신경 쓸 수 있는 편리함으로 인해 자동 변속기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6. 수동 운전의 장점
1) 연비
엔진과 자동변속기 사이에서 동력을 전달하는 토크컨버터는 동력과 연비 손실의 주범으로 유명하죠. 반면 물리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수동변속기의 경우 오토에 비해 동력, 연비 손실이 적다. 물론 록 업 클러치 등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변속 차량(이하 오토 차)과 수동변속(이하 수동 차) 차량의 연비 격차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사람의 힘을 빌리는 것이 연비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2) 도난
자차 소유자들은 한 번씩 듣는 말이 있죠. ‘차 한 번만 빌려 타자!’ 안 빌려주자니 꽁한 사람이 되는 기분이고, 빌려주자니 고가의 차를 선뜻 내놓고 싶지 않은 애매한 상황에서 수동 차 운전자라면, ‘내 차 스틱인데?’ 한 마디에 게임 끝!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동 운전을 못하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소중한 차를 지켜낼 수 있다. 여기에 하나 추가하자면, 동일한 이유로 차를 도난당할 확률도 줄어든다는 것!
3) 운전의 재미
아무리 오토를 찬양하는 사람들도 수동 운전을 하면서 깨달은 운전의 참 재미, 손맛과 발맛을 보게 되면 헤어 나오기가 어렵다. 수동기어를 조작하는 거친 손맛과,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발맛!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여전히 수동차를 제공하고 있는 이유 역시 이런 짜릿함을 고수하는 소수의 수동 마니아를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4) 급발진 예방
수동 차를 몰면 급하게 정차해야 할 때 브레이크에 발을 얹음과 동시에 기어를 내려서 엔진 브레이크도 함께 쓸 수 있다. 높은 산길에서 내려올 때 브레이크가 파열될까 조심스러운 오토 차들 옆에서 기어를 오르내리며 즐겁게 달릴 수 있다.
가장 커다란 장점으로는, 급발진 사고에서 완전히 자유롭다는 것이다. 급발진 사고는 대체로 자동차가 스스로 RPM을 급격히 올리면서 일어나게 된다. 수동 차는 이런 일이 생길 확률도 낮고, 만약 엔진 이상이 생기더라도 클러치를 밟아 동력을 끊어버리면 문제가 해결되니 급발진 걱정이 없다.
5) 눈길 그리고 오프로드 (off-road)
힘이 없는 차들 같은 경우는 지나지 못한 험난한 길들을 아주 가볍게 올라갈 수 있다. 뭐랄까 같은 차종이라고 하더라도 수동은 치고 나가는 것에 힘을 받아야 한다면 스틱 차량은 RPM을 올려 탄력을 엔진에 실어 더욱 가뿐하고 힘있게 지나다닐 수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은 더 힘있는 차량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생각도 된다.
스 틱차량은 오토차량에 비해서 속도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면에서 단연 눈길사고에도 더 안전한 것 같다. 오토차량은 오로지 속도의 체감으로만 운전하기 때문에 속도에 대한 인지가 더 부족해지는 것 같다. 수동차량은 엔진소리나 기어의 단수를 활용해서 직접 운전하기 때문에 속도의 대한 체감을 조금은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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