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소식/자동차 기본 지식 & 상식

주유 중 엔진 정지 or 시동 정지가 필요한 명확한 이유

by LAUTOm 2022. 7. 26.
728x90

주유중 엔진 시동 정지 이유
주유 중 엔진 시동 정지 총 정리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러 가게되면 종종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꼭 엔진이나 시동을 정지해야 하는가? 왜 그럴까? 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우리는 일단 시동을 끄고 주유를 하게 되면서 이 고민은 서서히 잊혀진다. 그래서 오늘은 주유 중 엔진 또는 시동을 정지의 명확한 이유를 알아보려고 한다.

 

주유 중 시동을 꺼야하는 이유

 

 

1. 법 위반 사항 (과태료)

 

흔히 시동을 켜고 주유하는 것은 소방법을 위반한다고 하지만, 사실 해당 소방법은 폐지되었으며 '위험물안전관리법'에서 주유 중 엔진 정지를 위와 같이 규정하고 있다.

 

통상 가솔린의 인화점이 -43℃이므로 법에 의하면 가솔린 차량은 주유 중 반드시 시동을 꺼야 하며, 위반 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이는 주유 차량이 아닌 주유소에 과태료과 부과된다. 그래서 운전자들이 잘 모르거나 신경을 안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사실 “주유 시 시동 안 끄면 과태료 200만 원”은 조금 과장된 소문이다. 실질적으로 3회 적발되었을 때에 과태료 200만 원이 부과되는 것이며 최초 1회 적발 시에는 50만 원, 2회 적발 시에는 100만 원으로 규정되어 있다)

 

주유중 엔진 시동 정지 조례 사항
주유중 엔진 시동 정지 조례 사항

 

디젤 차량의 경우 주유 중 시동을 끄지 않아도 '위험물안전관리법'위반에 해당하진 않지만, 공회전 제한 규정 위반에 해당하여 과태료를 물 수도 있다.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서울시의 경우 2분을 초과하여 공회전을 할 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 뿐만 아니라 주유소는 소방법 시행규칙 제69조 3항에 따라 반드시 황색 바탕에 흑색 문자로 '주유 중 엔진 정지'란 문구가 쓰여있는 게시판도 설치해야 한다. 이처럼 국가에서는 주유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들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 안을 내놓고 있지만 문제는 ‘운전자들의 의식 수준’이다. 운전자 한 명, 한 명을 쫓아다니면서 이를 감시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결국 운전자들이 시동을 켠 채로 주유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를 스스로 깨달을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주유 중 시동 끄기’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어떠한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일지 생각해봐야한다.   

 

반응형

 

2. 주유소 화재 가능성

주유중 엔진 시동 정지 화재
주유중 엔진 시동 정지 이유 - 화재

 

주유 시에 시동을 규제하는 가장 직접적이고도 큰 이유는 화재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유소는 장소의 특성상 상당히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그리고 사방이 기름으로 가득 차 있으므로 작은 불씨 하나에도 엄청난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불길이 거세지면 주유소는 물론, 주변의 건물이나 산까지 화재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크다. 그러니 주유소에서는 ‘흡연도 하지 말라’, ‘라이터도 켜지 말라’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자칫 주유 중 시동을 켜놓는 행위는 불씨 유발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상당히 관련이 깊다. 주유할 때는 유증기가 발생하곤 한다. 유증기란 기름방울이 안개 형태로 공기 중에 분포된 상태를 말하는데 혹여 엔진에서 발생하는 스파크와 유증기가 만난다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유증기란 ‘입자의 크기가 1~10µm인 기름방울이 기화하여 안개형태로 공기 중에 분포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유증기는 연료가 고압으로 인해 미세한 틈으로 분사되거나 배관 등으로부터 유출되어 액체상태로 존재하다가 고열의 장비와 접촉함으로써 기화된 후 보다 낮은 온도의 공기와 만나서 생성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 유증기가 담뱃불같이 작은 불씨나 정전기에 접촉할 경우 화재 또는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주유소같이 연료가 가득 들어찬 곳에서는 유증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엔진 스파크를 방지하기 위해 주유 중에는 시동을 꺼야 하는 것이다. 건조한 겨울에는 정전기로 인해서도 보이지 않는 불꽃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셀프 주유소에 정전기 방지 패드를 준비 해놓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3. 혼유 사고  사전 예방

 

화재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혼유 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주유 전에 반드시 시동을 끄는 것이 좋다. 혼유 사고란 차량에 맞는 연료가 아닌 다른 연료를 주입하게 되는 사고를 일컫는데 주유소에는 휘발유, 경유 등 다양한 기름이 산재되어 있어 종종 혼유 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셀프주유소가 확산되면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다행히도 시동이 걸려있지 않은 상태에서 혼유 사고가 발생하면 연료탱크를 세척하는 수준에서 사고를 수습할 수 있다. 하지만 주유 중 차량에 시동이 켜져 있다면 문제는 걷잡을 수없이 커진다. 그대로 차량 연료계통 부품에 연료가 유입되어 연료탱크, 고압펌프, 인젝터와 같은 연료계통 부품들을 모두 망가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품들은 한 번 망가지면 400만 원 이상의 수리비를 각오해야 할 정도로 상당히 고가라는 점도 치명적이다. 

 

 

4. 기름 절약, 돈 절약

 

시동을 끄면 주유하는 시간 3-5분에 불과하지만, 이 시간 동안 시동을 끄게되면 요구르트 병 분량 약 80cc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한국 주유소 협회에 따르면 주유하는 동안 차량 엔진을 정지하는 것만으로 연간 192억의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하니 국가적으로도 큰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다.

 

 

5. 환경오염 

 

자동차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지구를 병들게 하는 주범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면서도 자동차의 편리성을 놓지 않기 위해 인간들은 주요 교통수단으로서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면 최소한 이산화탄소 절감 운동에는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유 시 시동만 끈다면 주유할 때 발생하는 차량의 공회전을 줄일 수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감소시킬 수 있다. 매우 작은 실천이지만 십시일반으로 모든 운전자들이 실천한다면 지구와 인간을 위협하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다.

 

#CHECK THIS BELOW OUT

자동차공회전 관련 조례 사항 자세히 보기

 

#CHECK THIS BELOW OUT

 

주행 중 시동 꺼짐, 엔진 멈춤 원인과 대처 방법

운전 중에, 주행 중에 갑자기 차가 멈춰버린다면 이만큼 당황스러운일도 없을 것이다. 주행 중 시동 꺼짐은 즉 엔진 멈춤과 다를게 없다. 오늘은 시동 꺼짐 또는 엔진 멈춤의 원인을 알아보고 대

automobiles.tistory.com

 

#CHECK THIS BELOW OUT

 

셀프주유소에서 당황하지 않는 셀프주유 기본 상식 6가지 팁

셀프주유소가 처음인 초보운전자에게 스스로 주유하는 셀프주유소는 당황스러운 상황의 연속일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셀프 주유를 위한 기본 상식을 준비하여 셀프주유소에서 당황하지 않을

automobiles.tistory.com

 

 

728x90

댓글